간호사일기

천천히 음미하면서.

by 오연주

밥도.

커피도.

술도.

먹는 모든것을

후딱 해 치운다.

시간이 없어서라고

하기엔

모순이 있다.

밥을 빨리 먹는 것은

간호사를 하면서의 습관.

커피도 식혀지도록

못마시기도 한다.

여행지에서나

쉬는 날은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으려고 한다.

일때문에 급하던 모든 걸

원래 속도로 하다보면

새로운 경험들이 생긴다.

음식의 맛.

커피의 향.풍미.

술의 목넘김.맛.

여러가지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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