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다,
늦잠을 자고 동네 산책겸 장보러 나가는 길
오프인 걸 아는지 비가 내린다.
검진을 해야하나 너무 지쳐서 오늘은 쉬기로 했기에 여유로운 화요일이지만 우산을 챙기러 들어가긴 싫다.
그냥 옷을 젖게하는 비를 즐기면서 현대백화점을 가는 길에 동네도 같은데 마주 치지 않아서 소식이 궁금하던 아는 지인을 우연히 만나서 이런저런 얘길하다가 어제가 생일이었다고 했더니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한잔 사주면서 얘길 나눴다.
늘 가던 빵집에서 견과류가 듬뿍 들어간 몰트월넛을 하나 사고 마스카포네 치즈도 샀다.
동네에 과일 가게에서 딸기와 방울 토마토를 사서는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 젖은머리에서 떨어지는 비를 느끼며 집으로 돌아왔다.
커피한잔과 빵으로 점심을 먹는다.
비오는 풍경이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