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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사는게 참

by 오연주

사는게 참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한다.

친구들을 만나고

수다를 떨고

서로를 걱정해주고

신경써주면서

토닥토닥하면

또 힘이 나고

기운이 없어도

힘이 들어도

살만하다.

아무것도 모르고

살았던 학창시절.

이젠

돈벌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지만

일보다

즐기고 싶다.

그래도

산다.

오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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