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내탓이오.

by 오연주

삶을 살면서

늘 되뇌이는 말.

내탓이오.

잘못이 나한테서 온다는 고백이다.

하지만

늘 맞는 것은 아니나

내탓이 먼저가 되기도 한다.

성당에서

자신의 죄를 반성하면서

가슴을 치면서

하는 고백이므로.

내탓이 먼저라도

열심히 살아가기에

가끔은

남탓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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