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설날 이브닝

by 오연주

출근부터 바빴다.

환자들에게 인사를 하고는

움직일 일이 많았고

전원도 보내고

이것저것

너무 바빴다.

입춘부터 많이 바쁘고

정신이 없더니

설날 마저도

역시나 바빴다.

일복이 있는 게

행복한 것인가?

갈수록 일에 지쳐간다.

일은 이젠 익숙해서

출근만 하면

생각보다 몸이 먼저 움직이는데

피곤해진다.

나이는 드는데

일은 더 늘어가기에.

설날 이브닝

너무 지치게 집에 왔다.

얼마나 돈을 벌려고

이런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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