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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일기

나의 바다여

by 오연주

바다여 바다여

너는 어디까지 밀려가는 숨바꼭질 나랑 하려냐?

손에 닿을듯 너의 손길 가득

그리움이 묻어나고

난 널 하염없이 바라만 본다.

다정한 바람 한 줄기

바다향이 스며들고

옷에 겹겹이 배어

향긋한 기분이 들어

모래사장

그 까끌함에도

바다 너의 찬 손길에도

난 행복하니니.


바다야 바다야

난 기다린다.

새침한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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