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해운대바다

by 오연주

해가 진다.

누구를 찾는 것처럼

저절로

바다로 간다.


출렁이는 파도

반짝반짝 햇살이 내려앉고

커피 한잔

편지 하나씩 쓰다보니

어느새

해운대는 편지지에

내마음 내옷깃에도

바다향 가득하게 스며들어

기분이 좋아진다.


일상에 지치고

너무 일에 치인 탓에

안 좋은 몸이

밤 바다를 찾아간다.


어둠속에

파도만으로도

해운대는 정말 멋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간호사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