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으로부터의 시작이다.

by 오연주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이면 일어나서 먼저 하늘을 바라본다.

구름들이 떠 있는 하늘은 언제나처럼 다정한 느낌이 들기에 공기도 느낄 겸 창문을 열고는 고개를 빼꼼하게

내밀고는 신새벽을 느껴본다. 출근을 하는 날도 있고 그렇지 않는 날도 있지만 늘 습관적으로 하는 나의 아침

일과이다.

셩경책을 펴서 그 펼친 곳의 성서 내용으로 하루를 살아가려고 하기도 하고 어쩔 때는 갑자기 떠오른 생각대로

남산을 가거나 산을 오르기도 하고 그냥 목적을 정하지 않고 걷기도 한다.

언제나 틀에 짜여진 채로 살아온 지금까지의 시간이 너무 아까워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자유를 즐기는 일은

나름 행복하고 신기한 경험이다.

학창시절에는 용돈이 얼마되지 않아서 아끼고 먹고 싶은 것을 참으면서 조금은 내 자신이 가엾기도 했었다.

하지만 어쩌면 그 때가 더 행복했던 것 깉은 생각이 든다.

무엇이든지 충분하면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망설여지고 그러다보면 딱히 이뤄지는 것이 없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먹으면서 느끼는 것은 한살이 더해질 수록 나에게는 보여지는 것이 많아지고 닥쳐지는 일도 어느 정도

경험으로 겪어지는 것을 수월하게 뛰어넘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사실은 모든 것을 나에게로 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친구들을 만나면 누구보다고 편하고 그냥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좋은 그런 경험들처럼 좋은 마음으로 긍정적인

생각과 마음을 먹으면 하루가 무엇보다도 더 알차고 행복하게 살아진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나의 삶은 조금씩

더 큰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행복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내 마음으로부터의 시작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즐겁고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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