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살아야하나 죽어야 하나?

by 오연주

난 마흔 여섯이다.

간호사를 하고 있고 싱글이다.

거의 일을 하면서 지내기에 병원에서 있는 시간이 많다.

요즘 병원에서 화재사고가 일어나면서 간호사가 의사자가 되고 그냥 생존한 사람들은 미리 탈출한 것 때문이라는 것등이 이야기가 된다.

막상 나에게 그런 상황들이 닥쳐지면 어떻게 해야 하나를 생각해보게 되었다.

환자를 도와야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하지만 간호사도 사람이라서 재난상황이 되면 대피를 해야한다.

그런데도 바라보는 시선은 끝까지 그현장에 남아서 희생되어야 한다는 것이더 무게가 실리다.

간호사들은 유사시에도 면허증이 다 관공서에 남겨져서 관리되고 미리 다 어디로 가야하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가 정해져 있어서 그냥 마음을 비워야 하는데 말이다.


간호사도 사람이다

간호사라는 직업을 선택하기전에.

하지만 참 무거운 무게들에 소속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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