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해운대 바라보며

by 오연주

해운대 바다를 바라보며


오연주


바다는

언제나 그렇게

나를

그대로 기다렸다.

파도를 부끄럽게

손내밀듯 다가서는 바다

그 모습을

그냥 하염 없이 바라보고

시름을 털어내고

푸른 하늘을

벗삼고

하늘과 바다가 마주하는 모습

거기를

바다를 첨 만난 날처럼

기억한다.

하나하나

추억을 더듬어서

나의 여유로운 그시간들을

다시

마음에

생각에 채워주고

난 바다를 한참 앉아있다.

해운대 바다

네가 있어서 행복하다.

또 찾아와도

반갑게 마주해 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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