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로 살아가기
누구나 자신이 해야할 직업에 대해 생각을 하고 공부를 하는 경우는 흔한 일이 아니다. 꿈을 꾸고 이상을 가지지만 고등하교를 들어가면 입시전쟁으로 친한친구와도 인연이 잠시 소강상태여야 하는 현실에서 점수에 맞게 대학을 가는 거였다. 난 간호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는 한 적이 있었지만 어머님의 선택으로 지금까지 간호사를 하고 있다.
내년이면 20년이 된다.
병원이 집에서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보낸 공간이어서 더 익숙하고 편하다.
만났던 환자들의 나이나 모습들도 다양하고 가끔씩 엱락을 하는 사람들도 있고 길에서 아는 척을 하기도 한다.
요즘 간호인력이 부족해서 여러방법들이 생각되어지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현장은 위험성 투성이어도 개선되는 면이 많지 않다. 손목이나 어깨 허리등의 부상도 산재로 처리되는 부분이 거의 없고 작은 부상들이나 손상들이 무디어지면서 점점 둔해지고 그냥 통증이나 부자연스러움을 지나치면서 산다.
나이트를 한다고 작년부터 위험성평가를 하고 조사를 하는 것들은 많아지는데 일하는 환경에서 위험에 노출되는 현실은 그대로이다.
주사바늘에 찔리고 피부질환에 언제나 노출되고 균은 당연하게 일상적인 접촉인 일터에서 건강을 위해 늘 일한다.
누군가가 간호사를 하고 싶다고 한다면 계속 하다보면 가능하다고 말했었는데 이제는 선뜻 권하지 못한다.
정신적으로도 신체적으로도 참 많은 스트레스와 피곤함들이 쌓이는 일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시 태어나도 난 간호사를 할꺼다.
참 많은 인생공부가 되는 소중한 일이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도 출근을 한다.
나의 환자들을 만나고 일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