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스컴에서 나오는 간호사에 대한 이야기
간호사라는 직업은 선후배라는 관계가 다른 조직들보다 철저하게 있다. 나이랑 상관없이 언제 간호사를 시작했는 지가 중요하며 태움은 너무 공공연하게 일상적이다.
작은 실수나 질문에도 어이없이 언어의 폭풍구박을 받았던 신규때가 있었기 때문이다.
궁금한 내용을 바로 윗연차에게 물었다가 '넌 공부도 안하니? 이런건 알아야 하는거 잖아.기본적인 건데.'
라며 짜증스러운 잔소리를 들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그 선배는 공부를 전혀 안하며 질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혼자 이것저것 공부를 했었다.
자살을 하는 간호사들도 많다. 간호사라는 직업에는 여러가지 감정들에서도 스트레스가 많고 일적인 것보다 사람사이에서의 미묘한 스트레스를 풀어가는 방법도 차이가 있다. 닥쳐오는 많은 일에 어렵고 힘들게 받아들여서 시작조차 하지 않고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이 봐 왔기 때문이다.
charge라는 걸 봐야하는 경우가 특히 그렇다.
간호사는 챠트를 보는 charge와 여러가지 오더를 시행하는 acting으로 나뉘는데 어느 정도 연차가 되고 경험이 쌓이면 acting에서 charge가 되기 위해 training을 받는다. 의사들과 환자들과 더 접하고 부딫힘이 많은 간호사에게는 많은 것을 소수가 해결해야 하는 부담감도 있다. charge를 보면 그런 스트레스와 한 듀티를 책임져야 하는 부담감이 너무 크기에 병원을 그만 두는 경우를 많이 봤다.
요즘 정부가 밀고 있는 포괄수가제에 의한 보호자 없는 병동이 간호사들이 일을 포기하는 가장 결정적인 이유이다.
환자 5명당 간호사의 적정인원은 2명이지만 삼성병원에서 조차도 그 적정을 맞추지 못하고 10명에 2명정도를 겨우 맞추고 있다.
보호자 없이 모든 간호를 온전하게 간호사가 한다는 것은 보기에는 참 좋은 정책이지만 간호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에서는 업무과중이며 다른 일이 더 편할 수 있기에 임상에서 뛰는 간호인력은 갈 수로 빠져나간다.
간호사를 하면서 다양한 일들을 겪고 지금까지도 이 일을 하고 있다. 예전에는 선배들이 시키면 무조건 감정을 누르고 그 일을 해냈고 그러면서 나름 성취감들이 있었지만 요즘은 아주 쉽고 간단한 것만 하려고 하는 경향들이 있어서 일하기가 참 어렵다.
하지만 난 계속 이 일을 해나갈꺼다.
난 간호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