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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오연주 Mar 23. 2021

간호사일기

맛있는 행복

맛있는 걸 먹는 것도 보는 것도 즐기는 요즘

떡볶이나 순대.김밥등 간단한 걸 먹으면서도 즐거웠고 함께한 친구들과 수다를 떠느라고 좋았었다.

입시 전쟁이라는 걸 늘 생각하고 살았어도 밥을 먹는 시간이 너무 소중했고 행복했다.

대학시절에도 실습을 하는 동안 동아리방에서 먹던 김밥에 라면이었어도 긴장감이 풀리는 점심.저녁시간은 기다려졌다.

용돈을 받으면서 사먹을 수 있는 것들이 늘 비슷했지만

그래도 좋았다.

간호사가 되고 3교대를 하면서 일을 하느라고 식당에 가서

밥을 받아놓고  급한 일이 생겨서 못먹고 올라오는 경우도

많았다.

보호자분들이 사다주시는 롤케익.피자.김밥.치킨등을 짬날때마다 먹었다.

-뭘 좋아하셔요?

-저희는 들고 금방 먹을 수 있는거요

이런 대화속에서 늘 비슷한 간식들이 생긴다.

살아가는데는 많은 것이 필요하다.

먹는 즐거움이 가장 중요하다

맛있는 걸 행복하게 즐기는 삶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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