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간호사다
나이트를 일하고 퇴근하는 아침이 참 힘겨운 날이다.
밤동안 열대야도 있고 열나는 환자가 계셔서 검사를 하고 계속 일이 있어서 몸을 움직여야 했기 때문이다.
내 할일만 하는데도 뒷말을 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질문에 짜증내거나 발끈하는 사람들도 언제나 있다.
간호사를 하면서 환자를 보고 하루하루 변화를 관찰하고 지켜보는 것은 참 중요한 일이다. 하지만 할 도리를 외면하고 티만 내는 사람들이 있어서 불편하기도 하다.
면허를 받고 판단하여 간호를 하는 직업인데 간호사라는 일은 그걸 그냥 시간 때우면서 연차만 쌓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다는 것이 서글프다.
나는 간호사다.
그러므로 일에 충실하게 열심히 다닌다.
오늘도 나이트 출근을 하기 위해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