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생일에 세상 소풍을 마치다

by 오연주

태어난 날에 생을 마친다는 것을 경험했다.

내 친구의 경우였다.

영안실에 있는 친구의 생일상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세상에 큰소리로 울면서 태어난 그 날에 세상의 흔적의 마지막을 맞이한다.

삶은 치열하고 힘들며 버겁다.

내 생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걸 깨달았다.

생일에 세상 소풍을 마칠 수도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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