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세상엔 눈이 내리고 내 머리엔 세월이 내려앉다

by 오연주

눈이 왔다.

일어나서 바라본 창밖은 흰색이다.

거울 앞에 서서 바라본 내 앞머리에는

세월이 어느새 많이도 내려앉아 있다.

푸른 하늘에 햇볕이 비춰지듯이 나에겐 새로운 희망과 뭔지 모를 설레임이 생긴다.

뽀드득 눈위에 발자욱이 남듯이

내 인생에서의 지금 이 순간은 어떤 의미를 남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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