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요즘 나는

by 오연주

요즘 생각을 안한다.

그냥 단순하게 성큼성큼 닥치는 일을 한다.

생각이란 하나를 이리저리 공굴리듯이

여러가지로 보는 것인데 지쳐서 암것도 떠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원래 생각이 많았던 터라 머리를 비우는 것도

새로운 경험이다.

수많은 잣대들이 나를 향해 있을땐

그냥 비워내는게 최선이다.

모든건 지나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삶이 이어지는 것이겠지.

숨쉴 틈이 있어야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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