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일기

내 사랑들

by 오연주

누군가 내 편이 생기면 세상은 살만해진다.

자신이 남들에게 어떤 모습으로 보여지는지는 지인들에게 듣는다.

나도 모르는 모습을 알게 된다.

늘 반복적으로 하는 루틴이 있어서 그 때들이 되면 어느 순간부터 그걸 기다린다고 한다.

봄에 뿌리는 펴는 부채.

생일선물.

편지.

안부전화.카톡

주는 것이 좋아서 늘 선물을 한다.

오래된 친구들은 받는걸 익숙하게 여긴다.

난 참 복이 많다.

내 사람들이 있으니 든든하다.

손꼽을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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