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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Jan 01. 2021

2020년 12개월의 기록

2020년을 완결합니다 


2020년 12개월 요약     

 

2020년 1월

1. 개인: 랜드마크 ILP(인트로덕션 리더 프로그램)을 졸업했습니다. 6개월 동안 훈련했던 랜드마크 ILP에서 정말 많은 것을 개발했고, 도전받았습니다. 6개월 동안 거절도 많이 당했고, 거절당할 것을 예상했는데 덜컥 제안이 수락되어 사업이 확장되기도 했고, 새로운 사람들과 관계를 시작했고, 과거의 관계를 완결하기도 했습니다. 온전하지 않았던 영역들을 발견할 때마다, 그것에 온전함을 회복하면서 하나씩 완결해나갔습니다. 그것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저를 가볍게 만드는 일이었고, 그로 인해 2020년 1월은 과거를 완결하고, 저를 또 다른 레벨에서 살게 했습니다.      


2. 사업: 인생에 처음으로 ‘직원’을 채용하여 같이 일했습니다. (주)뉴캄웹툰컴퍼니에 2명의 직원이 입사하였고, 그중 1명은 대기업에 입사하게 되면서 3주 만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 달 만에 직원의 입사 처리와 퇴사처리를 동시에 하게 되면서 직원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앞으로 어떻게 회사를 운영해야 하나,를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2월 

1. 개인: 당시 남자 친구였던 남편이 교제 후 처음 챙겨주는 저의 생일이라 기대가 컸습니다. 그런데 그 날 아주 작은 일에 제가 화를 냈고, 그것이 불씨가 되어 정말 크게 싸웠습니다. 다행히 잘 화해했으나 선물과 꽃다발 케이크까지 준비했던 남편은 정말 최악의 기분으로 저의 생일을 축하해줘야 했습니다. 그 이후로 절대 기념일에는 싸우지 말자고 결심했습니다.     


2. 사업: 1월에 직원이 나가면서, 2월에 새로운 직원이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 19로 인해서 직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 만나는 것도 고민되기 시작했습니다. 당시만 해도 매주 월요일에는 직원들과 같이 일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따로 일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그런데 매주 월요일마다 새로운 공간을 찾고 예약하는 것도 힘들었고, 코로나 19도 터져서 빠르게 모든 회사 시스템을 비대면으로 정착시켰습니다. 그리고 2월에 입사한 직원은 이제 곧 입사한 지 1년이 됩니다.     


2020년 3월 

1. 개인: 남편과 웨딩촬영용 한복을 맞췄습니다. 한복이 너무 예쁘기도 했고, 둘 다 생각보다 한복이 너무 잘 어울려서 만족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결혼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했고, 5월에 있는 웨딩촬영에 맞춰서 남편과 다이어트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때만 하더라도 9월에 있는 본식 결혼식에는 코로나 19 영향이 없지 않을까 하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결혼식 취소 소식이 들려오던 시점이었습니다.      


2. 사업: BNI 조찬모임이 코로나 19로 인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모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금방 사라질 거라고 생각했던 코로나 19는 쉽사리 사라질 생각이 없어 보였고, 비즈니스에 영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2019년 연말과 2020년 1월에 오고 갔던 계약 건들 이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지는 신기하고도 두려운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부업으로 홈페이지 제작도 하고, 크라우드펀딩 기획 일도 하면서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2020년 4월

1. 개인: 봄이 찾아왔습니다. 벚꽃이 만개했고, 세상이 따뜻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마스크 착용이 생활화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데이트를 할 때마다 신혼집을 보러 다니기 시작했고, 남편이 사는 동네에 나와있는 매물을 먼저 보러 다녔습니다. 자기 전에는 직방, 다방 어플을 통해 집을 알아봤고 언제 신혼집을 구해서 같이 살 지도 의논했습니다. 넓고 마음에 드는 집이 있었는데, 월세였기 때문에 부담되어 계약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양한 집을 구경하면서, 정말 우리가 살게 될 집은 어떤 집일지 기대와 집을 구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같이 드는 시기였습니다.      


2. 사업: 어려운 시기였지만, 수원시청과 웹툰 제작 계약을 하게 되면서 회사도 바빠지고, 다시 생기가 돌기 시작했습니다. 1분기 동안 지원했던 지원사업에서 모두 떨어졌던 터라 좌절했지만, 그래도 지원사업의 결과와 상관없이 창작웹툰 ‘밥수저 들고!’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홍보/브랜드 웹툰이 아닌 창작웹툰으로 새로운 기회를 열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투자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5월

1. 개인: 하객 없는 온라인웨딩을 했습니다. 온라인웨딩을 기획하게 된 건, 코로나 19의 영향이 컸습니다. 개인적으로 결혼을 준비하고 있어서 더 관심이 갔고, 분명 웨딩 시장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직접 온라인웨딩을 통해 결혼식을 올려보고 싶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과 협찬으로 결혼식을 진행했고,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있는 지인부터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남편과 그렇게 첫 번째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2. 사업: 뉴캄웹툰컴퍼니가 웹툰 제작 전문에서 캐릭터 영역까지 확장하게 되었습니다. 일산에 있는 토핑스 매장에 뉴캄웹툰컴퍼니가 제작한 캐릭터들로 가득 채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장에 뉴캄웹툰컴퍼니에서 제작한 캐릭터들이 활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사업의 영역을 다양화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동안 준비했던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2020년 6월

1. 개인: 6월엔 결혼하는 지인들이 많았습니다. 6월에 했던 결혼식은 비교적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도 괜찮았습니다. 3명의 지인이 6월에 결혼을 했고, 모두 자신의 반려자와 만나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은 뒤늦은 상견례를 준비하며 긴장했습니다. 뭔가 아무 말 대잔치 같은 기억이 있지만, 서로 배려하며 상견례를 잘 마무리 지을 수 있었습니다.     


2. 사업: 1월부터 같이 일했던 직원이 6월에 퇴사를 했고, 새로운 직원이 그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기존 직원은 자신이 더 하고 싶었던 일을 제안받아서 그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채용할 때마다 회사의 채용 시스템이 견고해졌고, 30명씩 지원하는 입사지원자들 중에서 뉴캄웹툰컴퍼니와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을 뽑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0년 7월 

1. 개인: 양가 어머님이 한복을 맞추기 위해 다시 한번 만났고, 상견례 이후 두 번째 식사를 했습니다. 그래도 두 번째 만남이라 그런지 비교적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가족이 생긴다는 게 신기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두 사람이 만나서 끝이 아니라, 두 사람으로부터 새로운 가족이 생기는 경험을 하며 묘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나는 그대로인데 결혼이라는 제도 아래 갑자기 어른이 되어버린 기분이었습니다.      


2. 사업: 결혼 준비를 하면서 직원들의 파트너십을 많이 경험했습니다. 직원들은 다른 회사에서 일한 경험도 없고, 사회경험이 처음이었지만,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파트너십으로 조직이 움직이고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또한, SNS에 적극적으로 뉴캄웹툰컴퍼니가 하는 일들을 어필하자 SNS를 보고 미팅 요청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2020년 8월 

1. 개인: 8월은 신혼집에서 남편과 함께 살기 시작한 달입니다. 전세 7천만 원에 11평짜리 집을 서울에서 구한 건 정말 기적이라고 밖에는 생각되지 않을 정도로, 정말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습니다. 8월에는 비가 많이 와서 미리 주문했던 가구와 전자기기들이 제 날짜에 들어오지 못해서 한동안은 커다란 이삿짐 박스들과 함께 생활해야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정말 우리 부부의 신혼집이 점차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남편과 같이 살기 시작하면서 전쟁이 시작되기도 했습니다. 일주일에 한 번씩 데이트하던 때와는 다르게, 매일 붙어서 같이 살려고 하니 이보다 힘든 일이 없었습니다. 아직도 우리 부부는 그때를 회상합니다. 서로 맞춰간다는 게 이런 거구나, 라는 교훈을 얻었던 한 달이었습니다.      


2. 사업: 8월에는 직원들에게 업무를 거의 맡겨놨습니다. 1인 기업으로 오랜 시간 일해 온 저는 한 번도 회사 일에 손을 뗀 적은 없었습니다. 상황상 회사 일을 못하게 되자 어쩔 수없이 직원들에게 업무를 위임했는데, 직원들은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능숙하게 업무를 처리했고, 제가 일주일 동안 자리를 비웠음에도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았습니다. 직원들이 아니었다면, 아마 결혼 준비를 이렇게 원활하게 하지 못했을 거라는 생각이 두고두고 들었습니다.      


2020년 9월 

1. 개인: 한 남자와 두 번째 결혼을 하게 됐습니다. 결혼식을 앞두고 갑자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되었고, 하객들을 50명으로 축소해야 했습니다. 가족들도 대표들만 축하해주러 와주었고, 친구들은 부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그래도 결혼식을 했다는 것에 안도했습니다. 신혼여행은 못 갔지만, 결혼식을 함으로 인해 더 이상 코로나 19로 결혼식을 하네 마네 하는 이슈에서는 벗어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 사업: 저희의 결혼식은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되었고, 온라인웨딩이라는 새로운 사업의 기회가 생겼습니다. 결혼식이 끝남과 동시에 네이버, 한국일보, 웨딩21 잡지에서 저희의 결혼식 내용이 보도되었고, 온라인웨딩의 가능성을 가지고 파트너사들과 제휴 계약 및 사업을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저의 직접 경험이 사업을 시작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2020년 10월

1. 개인: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미션컨트롤과 돈 세미나를 들었습니다. 미션컨트롤은 생산성을 다루고, 돈 세미나는 돈을 다루는 세미나로 결혼 준비와 사업을 동시에 하는 가운데서도 꾸준히 랜드마크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참여함으로써 제가 파워풀하게 다뤄야 할 것들을 다루기 시작했습니다. 주변에서 결혼 준비를 어떻게 그렇게 쉽게 했냐, 재택근무로 어떻게 직원 관리를 하냐, 잠을 안 자고 일하는 거 아니냐, 미팅을 어떻게 그렇게 많이 하느냐 등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는데, 저는 평균 8시간을 채워서 자고 있고, 올해 어쩔 수없이 밤을 지새웠던 날은 정말 손에 꼽습니다. 수많은 일들을 심플하게 대처할 수 있었던 건, 2년 동안 랜드마크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계속 훈련하고, 저를 개발시켰기 때문입니다. 그랬기 때문에 남들이 고민하고, 불평을 하는 시간에 저는 행동하고, 요청하고, 제가 할 것을 하고, 완결하는 것으로 많은 일을 대처했습니다.     

 

2. 사업: 직원들에게 회사의 매출을 공개하고, 같이 매출을 올리는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여태까지 직원들에게는 회사의 매출을 공개한 적이 없었습니다. 모든 계약 건이 비밀이었고, 저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직원들과 같이 매출/수익을 올리기 위해서는 모든 것들을 다 공개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직원들과 워크숍을 통해 우리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을지 정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회사가 가지고 있는 것,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다 꺼내놓고, 무엇이 가능할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 대표 없는 회사를 만들고자 한다고 선포했고, 직원들은 기꺼이 그것을 받아들였고, 50% 이상 차지하고 있던 저의 포지션을 10% 가까이 줄였습니다.      


2020년 11월 

1. 개인: 남편과 1박 2일로 속초에 다녀왔습니다. 코로나 19로 신혼여행도 못 간 것이 마음에 남아있어서 그것을 해소하고자 1박 2일로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힘들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둘만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왔을 때, 집이 얼마나 편안한 지도 느꼈습니다.      


2. 사업: 11월부터 일이 밀물처럼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9월에 청년디지털일자리사업으로 채용한 3명의 계약직들 덕분에 외부인력에 일을 맡기지 않고도 내부 인력만으로 모두 소화 가능했습니다. 웹툰, 무빙툰, 일러스트, 이모티콘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했고, 기존 거래처뿐만 아니라 신규 거래처가 상당히 많았다는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게다가 무모할지도 모르는 새로운 제안들을 보냈고, 처음 해보는 프로젝트도 무사히 잘 마쳤습니다.      

남편과 함께하는 유어셰프 사업도 영업을 같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남편과 매주 미팅을 통해 새로운 거래처 확보에 힘썼고, 2020년도 12월까지 거래처 1곳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움직였습니다. 그리고 수많은 업체들 사이에서 1곳과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2020년 12월 

1. 개인: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엑설런스 세미나를 통해 제가 가지고 있는 불평불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는 평소에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것은 저에 대한 오해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는 순간부터 사소한 불평들이 많았고, 기분으로 하루를 살기도 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의 순간순간을 정말 엑설런스하게 만드는 훈련을 하기 시작했고, 불평에 취해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순간을 만드는 그 순간순간에 깨어있게 되었습니다. 올해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10주 과정의 세미나 3개, 그리고 1년 동안 계속 진행했던 프로그램 1개를 통해 많은 돌파구를 얻었습니다. 매 순간 온전하지 않은 것들을 완결하는 작업들을 통해 마음을 가볍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코칭을 받았고, 많이 나누었고, 그리고 상황보다 더 크게 존재하는 것을 훈련했습니다.      


2. 사업: 12월에는 밀물처럼 몰려오던 일들을 마무리하는 한 달이었습니다. 뉴캄웹툰컴퍼니 직원들도 저도 정신없이 일하면서 마감 일정을 맞추기 위해 노력했고, 결과적으로 모든 것들이 아주 완벽했습니다. 29살부터 33살까지 저의 12월은 항상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 찼습니다. 29살의 12월은 백수였고, 30살부터는 창업을 하였기에 매월 12월은 내년은 어떻게 살아야 하지?라는 고민 위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올해 12월은 달랐습니다. 매월 직원들의 급여를 주는 게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에 버텼던 1년이었습니다. 더불어 직원들 덕분에 2021년도 1월에 진행할 계약을 미리 맺고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8월부터 시작한 개인사업자 임파워에서는 온라인웨딩, CEOCARE 서비스를 론칭했고, 파트너사들과 꾸준히 미팅을 한 덕분에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오늘 하루 벽돌을 쌓으면 당장 내일 집이 만들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어떤 집을 만들지 상상하며 하루하루 벽돌을 쌓습니다. 벽돌을 쌓는 것이 즐겁고, 제가 만들려고 하는 집을 같이 짓겠다는 사람이 찾아오면 기쁩니다. 혼자 할 수 없는 일들은 요청하면서 하나씩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2020년 마무리


코로나 19로 인해 어떤 변화를 겪고 있는지 제가 말하지 않아도 이미 모두가 알고 있을 것입니다. 제가 겪은 변화는 저의 사업을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였고, 내가 원하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이미 눈앞에 벌어져있는 그리고 내가 당장 해결할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어떻게 하면 더 크게 존재할 수 있을지 계속 생각하고 행동했던 1년이었습니다. 일이 있든 없든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만들고 테스트하면서 보낸 1년이었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2020년이었습니다. 저를 기분과 감정에 맡기지 않고, 저 자신을 붙들고 저 자신을 크게 대했던 한 해였습니다. 힘들었지만 힘들다고 말하기보다, 무엇이 가능할지를 더 많이 말했습니다. 

2020년을 완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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