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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Jan 02. 2021

만약 여러분이 매 순간 힘 있게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만약 여러분이 매 순간 힘 있게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이번에 2021년도에 어떤 삶을 살지, 어떤 것들을 성취할지를 적어보다가 그냥 지금 이 순간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은지를 생각해봤습니다.      


저는 몇 년 동안 계획이라는 걸 세우고 살지 않았습니다. 내가 계획한 대로 이뤄지는 것은 없으니, 계획 따위는 쓸모없다고 생각했죠. 그러다 보니 하루하루 대처해야 할 일들에 대처만 하다가 시간을 다 써버리고 말았습니다. 나는 한 번도 쉬지 않고 걸어온 거 같은데, 누가 이 길이 맞다고 정해준다면 누구보다도 열심히 달릴 준비가 되어있는데, 아무도 어떤 길이 맞다고 이야기해주는 사람이 없었고, 아무도 그것을 저 대신 정해줄 수 있는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제 인생은 한동안 계획과 미래라는 건 없었고, 그렇게 매일 주어지는 24시간을 살아내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에 랜드마크 포럼을 듣고, 삶에 많은 것들이 변했습니다. 우선 제가 가지고 있던 맹점을 하나씩 발견하면서, 제가 어디에서 저항하고 있고 어디에서 멈추고 있는지를 봤습니다. 나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면서, 왜 내 삶이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았는지 발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업을 시작하고 항상 난 실패했어, 라는 말을 머릿속에 가지고 다녔던 제가, ‘우리는 미래에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라는 말을 새기게 되었습니다. 그 말이 주는 힘이 제게는 너무나 컸고, 저는 실패가 없는 미래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2020년의 저의 키워드는 가능성이었습니다. 매 순간 가능성으로 살고자 했고, 정말 매 순간 저는 가능성으로 남겨졌습니다. 그래서 저와 만난 사람들이 저와 미팅을 끝낸 이후에 밝아진 표정으로 자신만의 가능성을 찾을 때 더없이 기뻤습니다.      


2021년의 저의 키워드는 힘과 자유입니다. 매 순간 힘 있게 남겨지는 것. 그래서 저를 만난 사람들이 자신의 힘과 자유가 자신 안에 이미 있다는 것을 경험하게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어떤 좌절이 와도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 고군분투하느라 힘든 삶을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자유롭게 사는 것. 그래서 저를 만난 사람들이 힘 있게 그리고 자유롭게 남겨지는 것이 제가 바라는 것입니다.      


2021년도는 2020년도에 만들어낸 가능성 위에 세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향후 5년 안에 제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달성할 첫 번째 해이기도 합니다.      


다시 한번 앞서 던졌던 질문을 던집니다. 

만약 여러분이 매 순간 힘 있게 남겨진다면 어떨까요?      


2021년이 많은 사람들에게 힘과 자유를 주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여러분 안에 이미 그 힘과 자유가 있다는 것을 깨우는 것을 올해 저의 미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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