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문서윤 Feb 07. 2021

지금 생생하게 살아있고,
지금 행복하고, 지금 행동하고

Free to be Free to act


3일 동안 랜드마크에서 진행하는 Free to be Free to act 졸업생을 위한 포럼에 참가했다. 400명 가까이 되는 사람들이 ZOOM을 통해 모였고, 한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에서 포럼에 참여했다. 2021년에 계획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했고, 그것을 얻고자 포럼에 참여했다.      


하지만 포럼 세 번째 날에 내가 얻은 것은, 내가 더 나아지게 만들려고 했던 모든 것들이 나를 힘들게 했고, 바꾸고자 했던 많은 것들이 누군가를 틀리게 만들었으며, 내가 세웠던 많은 목표들이 오히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그래서 나를 항상 해야만 하는 공간으로 밀어 넣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내 삶에 잘못된 것은 없으며, 내가 한 선택 중에 잘못된 선택은 없었다. 선택은 선택이었고, 내 가능성에는 한계가 없음을 다시 한번 명확하게 얻었다.      


내가 원하면 나는 미래의 어느 날 행복한 것이 아니라, 지금 행복할 수 있음을 얻었고, 그렇기에 지금 이 순간 행복한 것을 선택했다.      


나는 항상 거창한 목표를 세워두고 거기까지 가는 데 늘 힘들어했다. 소위 늘 나를 갈아 넣었고, 그렇게 갈아넣음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결과에 대해 뿌듯하기는 했으나 번아웃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포럼을 통해서 내가 왜 항상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그렇게 힘들어했는지를 알게 됐다. 내가 세웠던 목표들은 늘 ‘해야만 한다’의 목표로 있었기 때문이었다. 나에게 영감 되는 목표가 아니라, 마치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 되는 목표들만 가지고 있었다.      


‘어떤 종류의 목표가 자신에게 힘과 자유가 되는지를 생각해봐라. 과정이 힘이 되면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 절대 물러서지 않을 것이다. 내가 세운 가능성과 내 삶이 일관되는지를 한 번 봐라.’      


포럼이 끝나고 나서 생각했다. 어떤 가능성이 나에게 힘이 될까. 나는 어떤 존재로 살고 싶은가.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나는 무엇이 되고자 하는가.      


2019년에 랜드마크 포럼을 듣고 지금까지 정말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 많은 좌절도 있었지만, 좌절 뒤에는 항상 돌파구가 있었다. 하지만 충족되지 않은 것이 있었다. 2019년부터 지금까지 항상 경제적 자유를 꿈꿨지만, 그것이 이루어졌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먼 훗날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 위해 지금의 나를 바쁘게 만들었다. 2021년을 시작하며 들은 졸업생 포럼을 통해 나는 그것을 중단하는 것을 선택했다. 미래의 어느 날만을 생각하며 사는 삶 말이다.      


포럼이 끝나고 책상 앞에서 나는 한참 동안 생각했다. 나는 어떤 가능성으로 지금 살 것인가. 나의 다음 레벨은 무엇이 될 것인가. 그리고 내일 주간회의 때, 나는 직원들에게 무엇을 나눌 것인가.      


내가 만든 가능성은 아래와 같다.      


1. 전 세계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그들도 모를 때 그들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그들이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쌓아야 하는 경력과 재정을 마련해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이 회사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았다, 성장했다, 라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 성취한 모든 것들을 콘텐츠로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을 인롤하고 그들도 그들의 가능성에 깨어있게 만드는 것.      


2. 지금 생생하게 살아있고, 지금 행복하고, 지금 행동하는 존재.      


비로소 나의 2021년이 시작됐다.

2021년 2월 7일. 

매거진의 이전글 웹툰으로 보는 CEO 성장 스토리 뉴캄웹툰컴퍼니 문서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