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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Feb 08. 2021

퇴사하는 직원에게 나눈
인정의 대화

뉴캄웹툰컴퍼니


오늘은 곧 퇴사하는 직원에게 인정의 대화를 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불어 다른 직원들에게도 인정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직원이 퇴사한다고 했을 때 아쉬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좀 더 회사에서 올해 많은 일들을 나와 함께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거든요.      


그래서 이제 3일밖에 남지 않은 직원에게 인정의 대화를 했습니다. 얼마나 회사에 많은 기여를 해주었는지, 그리고 덕분에 얼마나 많은 인재들과 함께 일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나를 대신하여 싸워줄 수 있는 직원을 만난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이슈가 생겼을 때 자신이 더 크게 화를 내고, 그것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모습을 보면서 참 고마웠고, 이런 직원을 만난 것이 정말 감사하다, 라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나누자 눈물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직원들 앞에서 우는 모습이 창피하기도 했으나 제 고마운 마음을 그대로 전달했고, 직원들에게도 그 마음을 그대로 나누었습니다. 퇴사를 앞둔 직원 또한 눈물을 글썽였고, 직원 또한 칭찬을 많이 들어서 너무 좋다, 고맙다, 앞으로 남은 3일 동안 더 열심히 일을 마무리하겠다, 남아있는 사람들이 더 편하게 일할 수 있도록 잘하겠다, 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인정의 대화를 했습니다. 혼란스러웠던 2월 첫째 주에 얼마나 발 빠르게 움직여주었는지를 인정해주었고, 덕분에 혼란스러움이 모두 사라졌다고. 정말 빠르게 커뮤니케이션해주고, 빠르게 작업을 해준 덕분에 외부에서 계속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작은 일 큰 일 가리지 않고 항상 좋은 퀄리티로 일을 마무리해주어서 고맙다고. 한 명 한 명 인정의 대화를 하자 40분의 시간을 썼습니다.      


새벽 6시에 잠들어서 오전 11시 30분에 주간회의를 하는 것 자체가 힘든 스케줄이었는데, 직원들에게 인정의 대화를 하고 나자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 생겼고, 그들이 자신의 책무를 얼마나 성실하게 해주고 있는지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가 제 자리에서 자신의 역할을 참 잘해주는 직원들을 만난 덕분에 힘이 납니다.      

인정의 대화를 함으로 인해 제가 어제 만들었던 가능성이 더 커짐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가능성

전 세계의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그들도 모를 때 그들의 재능을 발견해주고, 그들이 다음 레벨로 가기 위해 쌓아야 하는 경력과 재정을 마련해줄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이 회사에 다니는 것만으로도 인정받았다, 성장했다, 라는 경험을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경제적 자유를 통해 진정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 성취한 모든 것들을 콘텐츠로 제작하여 많은 사람들을 인롤하고 그들도 그들의 가능성에 깨어있게 만드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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