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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Aug 15. 2016

전자책 출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며칠 전, 디지털 노마드와 1인 기업가에 대해서 궁금하다며 질문을 보내온 분이 계셨습니다. 그분께 적어 드릴 메일을 적다가 답변을 다 같이 공유해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렇게 글을 적습니다. 


첫 번째 질문에 답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Q. 기존에 하시던 일은 어떤 일이었는지, 전자책 출판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어떤 연관이 있었나요? 아니면 하다 보니 우연히 기회가 닿은 건가요?


A. 저는 기존에 무역회사에서 약 5년 동안 해외영업사원으로 일을 했었습니다. 출판사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에서 일을 했었죠. 하지만, 꾸준히 콘텐츠를 생산하는 일에는 참여했던 것 같아요. 대학교를 다닐 때에는 동기들과 같이 학과 잡지를 만들기도 했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저의 첫 번째 디지털 잡지가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PDF 잡지로 만들어서, 외국에 있는 친구와 교수님들에게도 보냈었거든요. 회사에서도 매월 정기적으로 뉴스레터를 발행하자는 의견을 냈고, 꾸준히 뉴스레터를 발행해서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었어요. 무역회사에서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일은 흔한 일이 아니었고, 중소기업에서 적은 인력으로 매월 꾸준히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건 정말 간단한 일이 아니었거든요.


전자책 출판을 시작하게 된 건, 꼭 이걸 해봐야지 라는 생각보다는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에서 시작하게 되었어요. 글을 쓰는 걸 어렸을 때부터 좋아해서, 퇴사를 하고 나서는 작가로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하지만 공모전을 통해서 책이 한 권 나오기까지 그 과정이 쉽지 않다는 걸 느꼈어요. 그러다가 문득 전자책에 관심이 생긴 건, 우연히 미국에서는 개인이 책을 만들어서 출판해서 베스트셀러가 된 사례가 있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였어요. 물론, 모두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될 수는 없겠지만 저는 거기서 기회를 봤던 것 같아요. 


하지만 어떻게 시작하면 좋을지 몰랐고, 정말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까도 고민이 되었죠. 그러다가 지난 3월에 디지털 노마드 컨퍼런스에 참가하게 되었어요. 워크숍 시간에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저는 그때 전자책을 만든다고 이야기했어요. 사실, 전자책에 대해서 알고 있는 건 정말 없었는데, 자기소개를 하기 위해서 전자책을 만든다고 이야기했어요. 3일 동안 똑같은 자기소개를 하고 나니, 빈 말이 아니라 전자책을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한국에서 출판사를 하려면 어떤 것들이 필요한 지 알아보기 시작했어요. 한국에서 사업자를 내는 건 어렵지 않았고, 출판사 등록을 하는 일도 정말 간단했어요. 하물며 사무실 없이 시작할 수 있는 업종이 출판사였어요. 


그렇게 시작하게 되었고, 꾸준히 전자책에 대해서 공부하면서 책을 기획하고 출판하고 있어요. 



로그디노 2016 : 디지털 노마드 in 서울 

2016.10.15 - 2016.10.16 


홈페이지: www.logdino.com 

페이스북: www.facebook.com/logdino

컨퍼런스 & 워크숍 신청 링크: http://goo.gl/gwbYR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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