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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문서윤 Aug 28. 2017

강남에서 회의할 때
비타임

공간줄게리뷰다오 리뷰



프로젝트 이야기 살짝 + 공간이야기 


안녕하세요, 문은지입니다. 지난번에 이어 오늘도 진행하는 프로젝트와 공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프로젝트가 잘되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아무도 안 궁금한가?) 프로젝트 이야기 살짝 그리고 이번에는 또 어떤 공간에서 회의를 진행했는지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저희는 궁극적으로는 원격근무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사무실을 대여하는 것은 계획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더 다양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고, 그랬기에 더욱더 저희에게 맞는 공간을 잘 찾아보는 경험도 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도 저희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Q.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우선 1주일 정도 서로 휴식기간을 가졌습니다. 개발자는 오키나와로 휴가를 떠났고, 디자이너는 진행 중인 웹툰 작업에 더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고, 저 역시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더 신경 쓰는 한 주였습니다. 온전히 모두에게 휴식기간이라고 볼 수는 없으나, 모두 본업이 있기 때문에 각자가 원하는 대로 시간을 보내는 한 주를 보냈습니다.


Q. 첫 회의는 어떤 내용으로 진행되었나요? 

이제 본격적으로 어떤 레이아웃을 만들어갈지를 구체적으로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지난번에는 전체 애플리케이션 플로우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구상했다면, 이번에는 그 안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복잡한 화면 구성을 모두 싫어하기 때문에, 가장 심플하면서도 귀엽게 만들어가려고 해요. 디자인도 조금 귀엽게 할 생각인데, 저희들도 만들어가면서 어떻게 디자인이 나올지 궁금해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희가 곧 첫 워크숍을 진행해요. 매번 시간을 쪼개서 만나다가 이번에는 2박 3일로 워크숍을 진행하기로 했어요. 순천에서 진행하는 워크숍은 아무래도 저희가 본격적으로 앱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워크숍 때 준비할 것들을 이야기하고 일정을 짰어요. 


Q. 순천에서도 공간을 대관해서 일을 하실 생각인가요? 

안 그래도 워크숍을 준비할 때, 순천에 있는 공간을 이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순천에는 아직 스페이스클라우드에 등록된 모임공간이 많지 않더라고요. 저희가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없는 관계로, 카페에서 회의를 진행하기로 했어요. 순천에서 여행하며 리프레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우선적으로는 일을 하러 가는 워크숍이기 때문에 일하기 좋은 공간을 또 찾아보려고 해요. 




다양한 만족을 주는 강남 '비타임'에서 


Q. 공간줄게리뷰다오를 통해 공간을 사용하신다고 했는데, 그 경험을 또 듣고 싶어요. 

휴가 후 첫 회의를 공간줄게리뷰다오를 통해 예약한 곳에서 진행했어요. 강남에 위치한 비타임을 사용했는데, 비타임은 코워킹스페이스, 회의실, 세미나실이 다채롭게 준비되어있는 곳이에요. 저희가 사용한 곳은 '회의실 No.1'이었는데, 공간이 넓어서 저희가 사용하기에 넉넉했어요. 간혹 공간이 너무 좁아서 회의하는 내내 답답한 느낌을 주는 곳도 있는데, 비타임은 공간도 넉넉한 데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공간이 더욱 넓어 보였어요. 저희가 회의를 하는 공간은 불투명하게 되어있어, 공간에서 어떤 회의를 하는지는 보이지 않고, 위쪽으로는 투명하게 되어있어 공간이 확장된다는 느낌을 줘요. 


우리가 이용했던 회의실 NO.1
코워킹스페이스



비타임은 역에서는 가까운 편이지만 골목에 위치해있다 보니 자칫 헤맬 수도 있어요. 지하 1층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건물을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계단으로 내려가면 바로 공간을 만나실 수 있어요. 팀원들보다 제가 일찍 도착해서 우선적으로 공간 안내를 받았는데, 직원분들이 워낙 친절하셔서 처음 사용하는 공간인데도 불구하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어요.





Q. 비타임 공간 사진을 보니 별도로 화이트보드는 없는 것 같은데, 비타임에서는 화이트보드 없이 회의를 진행하셨나요? 

저희는 매번 회의를 할 때 필수적으로 화이트보드를 요청하는 편이에요. 비타임의 경우에도 사진으로 봤을 때는 화이트보드가 보이지 않아 요청했는데, 알고 보니 유리벽을 화이트보드 대신으로 사용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는 유리벽에 저희가 이야기 나누는 회의 내용들을 정리했어요. 유의해야 할 건, 빛이 밝아서 투명한 곳에다가 메모를 하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어요. 불투명한 곳에 필기를 하니까 잘 보이더라고요. 


좋았던 건 스크린이 달려있어서, 참고할만한 자료들을 스크린에 띄워서 같이 보면서 회의를 할 수가 있었어요. 각자 노트북이 있지만, 같은 내용을 하나의 스크린으로 보면서 회의를 하게되면 훨씬 더 회의 능률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스크린과 유리벽을 동시에 이용하며 회의중



Q. 비타임을 이용하면서 불편했던 점은 없었나요? 

특별히 불편한 점은 없었어요. 저희가 이용하는 시간대에는 이용하는 분들이 많이 없어서 조용했거든요. 음식물 반입도 가능해서, 저희는 회의를 시작하기 전에 우선 서브웨이 샌드위치를 먹었어요. 정수기는 준비되어있고, 커피는 할인된 가격으로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화장실도 건물 내부에 있어서, 밖으로 나갔다 올 필요가 없어서 좋았어요. 전체적으로 저희가 이용하기에는 무난한 공간이었어요.


Q. 비타임은 그럼 어떤 분들이 이용하면 좋을까요? 

첫째, 우선 강남에서 회의를 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강남은 여러 가지로 위치적 조건이 좋기 때문에 사실 모임공간이 정말 많은 편이에요. 하지만, 가격도 천차만별 공간 구성도 정말 천차만별인 것 같아요. 비타임의 경우 다양한 공간 구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목적으로 공간을 사용하는 분이시라면 우선 비타임을 한 번 사용해 보시라고 권유해드리고 싶어요. 


둘째, 직원의 친절함과 신속함을 우선시하는 분들이라면 비타임을 추천해요. 비타임 직원분들도 친절하셔서 공간을 사용하기 전에도, 사용 중에도 궁금한 부분은 빠르게 답변을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간혹 시스템이 잘 이루어지지 않은 공간들을 보곤 하는데, 비타임의 경우에는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문의하는 것에 대한 답변도 빠른 편이고, 예약사항도 직원분들이 숙지하고 있어서 재차 요구해야 하는 일이 없어서 좋았어요. 


공간은 목적에 따라 사용하게 되죠. 그렇기에 목적과 맞지 않는 공간을 만날 경우 실망감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공간 취향이 없으신 분들이라고 하더라도, 공간에서 만나게 되는 직원과의 경험이 좋지 않았다면, 공간 자체에 대한 경험까지도 나빠지는 것 같아요. 비타임이 여러모로 무난했다고 평가하는 건, 다양한 조건들을 만족시키는 공간이기 때문에 그렇게 평가했습니다. 특별히 어느 것 하나가 좋다고 이야기하기보다는, 처음 사용하는 어떤 누군가 찾아와도 불편하지 않게 공간을 경험해보실 수 있으리라 생각돼요. 


회의실 NO.1
리셉션 옆에있는 정수기와 커피머신
회의실 옆에있는 복도로 이동하면 화장실을 갈 수있다
복도



Q. 오늘은 마지막으로 어떤 이야기를 남기고 싶으신가요? 

공간을 이용하면 할수록 공간을 더욱 잘 보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공간 데이터가 자연스럽게 쌓이면서, 공간의 장단점이 더욱 한눈에 보이는 것 같아요. 물론 처음 이용하는 공간에 대한 두려움도 있어요. 만약 이 공간이 우리와 잘 맞지 않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요. 그러면 그날 하루 회의를 망쳐버리는 거니까요. 공간줄게리뷰다오를 통해서 공간을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이제 9월이 마지막이에요. 10월부터는 본격적으로 원격근무를 시작할 예정인데, 그때까지 팀원들과 더욱 다양한 공간을 찾아다닐 예정이에요. 다음 공간 이야기도 곧 들려드릴게요. 





강남에서 회의할 때 '비타임'



비타임 : http://www.b-time.kr

비타임 예약 : https://spacecloud.kr/space/2659?qsearch=y

비타임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대로74길 33 B1 비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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