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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Mar 05. 2017

나는 정리벽이 있다

감성시


나는 정리벽이 있다.
감정 정리벽.

그날의 감정을 글로 남겨둬야만
두 다리 쭉 펴고 잠을 잘 수가 있다.

하루라도 그냥 지나치면
그 다음 날 오줌을 지린 듯
찝찝하다.

여느 때처럼 상쾌한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하려다 
밤이 깊어 가는 줄 모르고 깨어 있다.

상쾌하기는커녕 
피곤함에 찌든 내 모습이 아른거린다.


# 나는 정리벽이 있다




작가 정용하/2017.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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