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정용하 May 07. 2017

마음의 문지기

감성시


나는 문지기가 되었다.

마음의 문지기.


조금이라도 그것이 열릴 것 같으면

이내 쾅 닫아 버린다.


마음의 문을 열고

마음이 가는 대로 하다 보면

또 얼마나 상처를 받게 될지 

나는 알고 있으니까.


의식적으로 나는 문단속을 한다.

그런 내 모습이 때론 슬프고,

비겁해 보이기까지 하지만

어쩔 수 없다.


# 마음의 문지기




작가 정용하/2017.05.06.

매거진의 이전글 길게 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