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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Jun 12. 2017

진퇴양난의 순간

감성시


어떤 일로 힘에 부칠 때 항상  
포기라는 좋은 카드를 꺼내들곤 했었는데, 
그것을 쉽사리 선택할 수 없는 순간이 있다. 

우선순위를 뒤로 미루지 못할 정도로 
스스로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일이거나 
심한 갈등에도 앞으로  
빈번히 마주쳐야 하는 사람일 때, 
포기 대신 고민의 길로 접어들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 길에는 굉장한 고통이 뒤따른다. 
어떻게든 현재 주어진 상황보다 
나은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에 
정상적인 일상생활을 불가능케 한다. 




포기하자니.

그렇고.


그렇다고

견뎌내자니,

더 그렇고.



# 진퇴양난의 순간




작가 정용하/2017.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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