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의 삶

정용하

by 작가 정용하


티비에는 성공한 사람만 나오고
주변에는 잘된 사람만 거들먹거려
특정 나이 되면 나도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그들처럼 되어 있을 줄 알았지

한데 그건 소수에게만 허락된 삶
좋아하는 일 찾으려면 먼저
자신에 대해 알라 그러는데
설령 안다 해도 남들 앞에
내보일 만한 수준은 아니고

나도 현실의 삶 살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마늘 먹는 곰처럼
인내의 시간 보낼 텐가

이러나 저러나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루 이십사 시간
금세 변하지 않을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

오늘 열심히 사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의 것

정 용 하, 최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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