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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Apr 09. 2018

최선의 삶

정용하


티비에는 성공한 사람만 나오고 
주변에는 잘된 사람만 거들먹거려 
특정 나이 되면 나도 
봄이 오면 꽃이 피듯 
그들처럼 되어 있을 줄 알았지 

한데 그건 소수에게만 허락된 삶 
좋아하는 일 찾으려면 먼저 
자신에 대해 알라 그러는데 
설령 안다 해도 남들 앞에 
내보일 만한 수준은 아니고 

나도 현실의 삶 살아야 하는데 
언제까지 마늘 먹는 곰처럼 
인내의 시간 보낼 텐가 

이러나 저러나 
누구에게나 공평한 하루 이십사 시간 
금세 변하지 않을 오늘 내일 

그리고 모레 

오늘 열심히 사는 것만이 
내가 할 수 있는 유일의 것 

정 용 하, 최선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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