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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작가 정용하 Nov 19. 2018

하루 중 작은 순간

감성시





인생이 그런 것 같다.

뼈가 시리듯 외롭고,

사흘 굶듯 마음이 허해도

결국 감내할 수밖에 없는 것.


나의 고독을 깨끗이 씻어줄 만큼

완벽한 치료제는 이 세상에 없다.

그것이 누군가의 진실한 사랑일지라도.


고독은 그저 인생의 동반자처럼 같이 가는 거다.

그러니 나의 신세를 탓할 필요도,

다른 이와 비교할 이유도 없다.


그냥 하루 중 작은 순간에 집중하자.

나를 나답게 만들어주고,

막힌 숨통을 뚫어주는,

꿀맛 같은 작은 순간.


그 순간이 있기에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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