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감성책장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작가 정용하 Apr 18. 2019

[오늘의 책] 김민훈 에세이
<도시 엠보싱>

책소개



“딱 책을 받아들었을 때 처음 드는 느낌은 ‘예쁘다’이다. 예쁜 표지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는다. 그 다음 눈에 들어온 것은 제목보다 앞표지 상단에 있는 짧은 문구다. ‘무기력한 나날들 속에서’ 이 문구가 짧지만 강한 여운을 줬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여행 에세이인 만큼 세계 곳곳의 사진이 눈을 즐겁게 한다. 표지 디자인만큼이나 내부 디자인도 훌륭하다. 그 ‘예쁨’에 이끌려 나도 모르게 책을 붙들고 있게 된다.” -2018년 11월 15일 출간한 김민훈 에세이 <도시 엠보싱> 추천사.        


  



① <도시 엠보싱>은 어떤 책?

# 홀로 카페에서 여유롭게 읽기 좋은 책. 


    

<도시 엠보싱>은 기본적으로 여행 에세이예요. 작가가 다녔던 여행지의 기록과 사진을 담고 있어요. 책의 대부분도 여행 사진이 차지하고 있고요. 그 예쁜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 눈이 즐거운 책이에요. 


    

중간 중간 자기 삶을 관조하는 짧은 기록이 많아요. 주로 여행지에서 느꼈던 감정들이죠. 그것이 이십 대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것들이에요. 그래서 저도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어요.     



이 책은 사진이 대부분이라서 큰 시간 들이지 않고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저도 한 시간 남짓 만에 다 읽었죠. 짧고 가볍게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인 것 같아요.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죠. 주말 오후, 홀로 카페에서 여유롭게 읽기 좋은 책이에요. 잠시 여행을 떠난 것 같은 기분을 선사해주죠.     





하지만 물론 아쉬운 것도 있었어요. 이 책이 여행 에세이라면 기본적으로 그곳에서 어떤 체험을 했고 어딜 갔는지 독자들에게 전달해줘야 하는데, 이 책은 자신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데만 너무 몰두했던 것 같아요. 그러한 생각들도 한 조각 파편에 그쳐 세세한 내막을 알기 어려웠고요. 독자들과의 소통 면에선 많은 부족함을 드러냈던 책이었어요.     



그래도 기본적으로 작가가 필력이 있어서 글의 재미를 느낄 수 있었어요. 중간 중간 작가의 필력에 감탄하곤 했죠. 앞으로 콘텐츠만 확실히 잡고 독자와의 소통에 주력한다면 더 훌륭한 작품이 탄생될 수 있을 거라고 조심스레 예측해 봐요. 일단 이 책은 반복해서 언급했듯, 책의 디자인을 보는 것만으로 즐거운 책이에요.          





② 책 정보

# 책소개, 저자소개, 주변서평.     



-책소개

저자는 3대륙을 여행하며 기록한 일기와 순간의 장면들을 최소한으로 가공하여 엮어냈다. 자존감이 낮다 못해 바닥을 치는 저자에게 있었던 일, 여행하며 만난 사람들, 구질구질하게 솔직한 내면의 이야기를 모두 담았다. 걱정 투성이였던 여행에서 뜻밖의 용기를 얻은 저자는 비로소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알게 되었다며 여행을 한 치 앞조차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길을 밝혀준 등불이라 표현한다.     



-저자소개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조각과 조경을 전공하고 있다. 내성적이고 의존적인 성격으로 오랫동안 스스로를 갉아먹다가, 스물한 살에 잠시 일상에서 멀어져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한 달간의 배낭여행을 떠났다. 비행기를 반나절이나 타고 도착한 낯선 땅에서 세상을 사랑하는 법과 살아가는 법을 알게 되었다.


     

-주변서평

일상에 지친 사람들에게 꿈을 키워주는, 잠깐이나마 환상 속에 박혀있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들이 있다. 바로 여행 에세이 책. 특히 작가가 직접 겪은 여행 수기를 읽게 된다면 그 감동은 배가 되어 다가온다, 직접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만큼 그 감정이 직접적으로 다가오는 것은 없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도시 엠보싱> 은 김민훈 작가의 사진까지 삽입된 도서이기에 주목할 만하다. 작가가 직접 여행하고 느낀 점, 순간들을 글로 풀어내는 것만으로 독자에게는 감명 깊게 다가올 텐데 직접 찍은 사진까지 수록되어 있다니 말이다. 구필과 여행 서적 장르를 선호하는 독자들이 충분히 기대해볼 만한 도서라고 생각된다. -record님 블로그 


         


③ <도시 엠보싱> 속 좋은 구절     




전자레인지에 계란찜을 돌리는데 펑! 하고 터졌다. 부엌에 계란 비린내가 진동한다. p146     


     





④ 책 홍보 프로젝트

# 작가님을 도와 드립니다.     



책 홍보 프로젝트는 작가님의 책 홍보 활동을 도와드립니다. 기본적인 책 소개부터 서평단 모집, 작가 인터뷰까지 힘닿는 대로 도와드려요. 단, 한 가지 조건이 있다면 제가 재밌게 읽은 책에 한해서만 도와드려요. 제가 재밌게 읽어야 진심을 담아 도와드릴 수 있거든요. 그래야 그 정보를 받아보는 이웃님들에게도 좋은 정보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책 홍보가 필요하신 분은언제든 문의 주세요. 늘 활짝 열려 있답니다. 감사합니다.        







⑤ 어떻게 생각해요?

Q. 자신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예요?     



최근 많이 보내주신 덕분에 여행 에세이를 여럿 읽었는데요. 저마다 여행의 의미가 다른 것 같아요. 왜 그토록 여행을 가려하고, 좋아하는 건가요. 자신에게 여행이 어떤 의미길래. 단순히 현실 도피의 의미인가요. 아니면 자신만의 의미가 있는 건가요. 본인에게 여행이란 어떤 의미인지 들려주세요. 한 분 한 분의 이야기가 듣고 싶어요.


     

# 본 포스팅은 작가님으로부터 도서지원을 받고 작성된 글입니다     




2019.04.18.

작가 정용하
















매거진의 이전글 조셉 미첼리 <스타벅스 웨이> 리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