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책장

[오늘의 책] 류인호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독립출판물 소개

by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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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은 어떤 책?



감성인간의 [방구석서점]에 입고된 열세 번째 독립출판물이다.



저자는 젊은 남자로, 군 복무 후 전 세계 여행을 다녀왔다고 한다. 무려 29개 국, 66개 도시. 숫자로 들으면 별 감흥이 오지 않을 수 있는데, 같은 대륙의 나라들도 아니고,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등 세계 여러 대륙의 29개국이란 숫자는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아무리 젊은 나이라 하더라도 그 열정이 대단하다.



사실, 특별할 건 없다. 요즘 전 세계 여행을 나서는 청춘 남녀가 한둘이 아닐 테니. 그래도 먼 여정을 떠나는 것이 쉬울 리는 없다. 이곳에 아무것도 터를 잡은 게 없다 해도, 일상의 모든 것들을 내던지고 떠나야 하는 거니까. 가깝게는 가족을, 친구를, 연인을, 반려동물을, 멀게는 자주 가는 동네 카페의 안락함을, 한국만의 밤 문화를, 사소하지만 늘 일상적으로 해오던 루틴을. 나는 사실 그런 일상적인 것들을 내던지고 떠날 용기가 없다. 지금 이곳에서 만족하며 누리고 있는 것들을 어디에서 대체 받을 수 있겠는가. 아무리 그게 항구적 떠남이 아니라 하더라도 모든 것을 내던지고 장기간 여행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 점에서 저자의 도전은 박수 받아 마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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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다른 여행 관련 책과 차이점이 있을까. 있다. 기존의 여행에세이와는 다르게 시적인 표현으로 그 감정을 담으려고 애쓴 흔적이 많다. 짧게 짧게 감정 위주로 담으려 한 것도 볼 수 있다. 물론 구체적 일화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남겼지만, 여행을 떠나 있는 그 순간의 감정만큼은 있는 그대로 잘 드러났다.



특히 이 책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고백, 애정표현이 자주 등장한다. 마치 독자가 한 사람뿐인 것처럼 그 대상을 향해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다. 솔직히 나는 그런 문구가 잘 와닿지는 않았다. 분명 개인의 감성 차이인데, 본인이 사랑 관련한 예쁜 글을 좋아한다면 볼 만하게 느낄 것이다. 그 대상에 몰입해 읽는다면 가슴 설렐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책이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다. 그러나, 독립출판물에 관해선 따로 아쉬운 점을 밝혀두지 않고, 독자의 감상에 맡기려 한다. 어떤 책이든 장단은 있다. 그런 것과 관계없이 자신에게 맞는 책을 고르면 되는 것이다. 이 책이 자신에게 맞는 책인지는 순전히 독자의 몫이다. 그 정도로 밝혀두고, 책소개는 끝맺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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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책정보



-책소개

사랑에 가슴 설레고 때론 이별에 아파해본 적 있나요?



<내가 너의 꽃이었으면> 은 우리의 사랑과 이별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한 사람을 품고 떠난 저자가 1년간 세계여행을 다니며 만난 사람들, 마주친 풍경 속 물든 일상과 그날에 느낀 단상, 그리고 여행을 하며 더 커져버린 사랑의 감정을 직접 찍은 사진과 함께 써 내려간 에세이입니다.



따스한 햇살이 비치는 오후, 달이 차오르는 새벽, 한 박자 쉬어가는 시간에 편안하게 읽으실 수 있을 거예요.



-저자소개


류인호



이등병 때 한 권의 책을 읽고 세계여행이라는 꿈이 생겨 대한민국 육군 하사로 복무하며 배낭 꾸릴 준비를 했습니다.



2017년 4월 6일 전역과 동시에 한 사람을 품고 329일간 29개국 66개 도시를 다니며 사람의 향기를 좇았습니다.



insta : ino_leb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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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독립출판물의 책홍보를 도와드립니다



한동안 책홍보 프로젝트가 잠잠했는데, 다시 시작하려 한다. 많은 분들의 정성과 노력과 꿈이 담긴 책의 홍보를 도와달라는 요청을 차마 외면할 수가 없었다. 그 분들이 얼마나 자신의 책을 내며 가슴 부풀었을지, 사랑하는지 아니까.



앞으로 감성인간의 [방구석서점]은 독립출판하는 작가님들의 책을 마다하지 않고, 하나하나 정성스레 소개해 드리겠다. 그것이 그 분들에게 도움이 될지 잘 모르겠지만, 도움이 된다면 기꺼이 도와드릴 것이다. 가능하다면 인터뷰나 서평단도 도와드리고 싶다. (다만 인터뷰는 내가 인상 깊게 읽은 경우에만 가능하다.)



또, 독립출판물뿐 아니라 출판사의 신작도 적극적으로 소개해 드릴 것이다. [방구석서점]이 여러분의 책 선정에 있어 도움이 되는 그 날까지 열심히 달려 보려 한다. 또 다음엔 어떤 책이 [방구석서점]에 입고될지 무척 기대된다.



책홍보 프로젝트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하단 링크를 참조하기 바란다.





2019.07.16.

작가 정용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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