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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공간에 취하다 Oct 22. 2024

[Working] #2 승진은 누가?

승진은 누굴 시키는 것이 맞는 것일까?

최근 아래의 글을 보고 승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많은 조직이 리더를 성장시키고, 적합한 리더를 선택하는 것에 무관심하다는 데 있습니다. 실무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내거나 상위 리더가 선호하는 사람을 준비 없이 리더로 발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리더를 교육하는 과정이라야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여러 책을 추천하는 정도에 그칩니다.“

승진은 인사에서 중요한 동기부여의 방법이자, 경영의 위임에 대한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농협 조직은 통상적으로 두 번의 중요한 직책 보임과 여러 단계의 직급 승진이 있습니다. (모든 지역농협이 같지 않고 개별 법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전자는 “5급에서 4급으로의 책임자 보임” “직원에서 간부직원으로의 상무 보임”의 두 번의 보임이 있고,

후자는 “6급에서 5급”, “4급에서 3급”, “3급에서 M급”으로의 직급 승진을 의미합니다.


창구과장(전담책임자)로 운영하지 않는 경우 보통 4급 승진과 동시에 “책임자” 라는 개념의 관리자의 역할을 수행합니다. 팀원이 생기고 팀장이 되는 것이지요.


조직차원에서 팀장을 정하는 것과 같은 인사권을 행할 때, 보통은 최종 인사권자(대표 & 조합장)가 남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런 곳도 있습니다.


그럼 인사권을 제대로 행하기 위해서는, 누가 팀장이 되어야 하고 적합한 or  올바른 대상자는 누구일까요?


농협에서 최종 인사권자는 선거직이므로 선거에 도움이 되는 영향력을 가진 직원?

말을 잘 듣고 인사권자에게 충성을 다하는 직원?

실무능력이 뛰어난 직원?

주변을 아우르고 이끌어가는 직원?

부하직원에겐 포용적이나 상사에겐 대립각을 세우는 직원?

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모든 사람과 잘 지내고 싶은 직원?

연차가 오래된 직원?

똑똑하고 지식이 많은 직원?

난이도 있는 업무를 오래 수행해온 직원?

영업을 잘 하는 직원?

업무방법서와 규정을 많이 알고 원칙을 중시하는 직원?


직원이 천 명, 만 명이 아닌 우리네 지역농협이라는 조직은 통상적으로 4급으로의 팀장 보임은 일년에 두어명이 될까요? 이럴수록 그 선택지는 제한이 되겠지요.


하나의 사업장만을 보면되는 그런 인사권자가 아닌 이상, 다양한 사업장에서 다양한 갈등 사례를 듣고 보고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연 조직을 이롭게 그리고 인사권자가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선택이 있을까요? 팀장이 되면 더 넓은 업무범위와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루고 조직을 이끌어가며 결과를 보여야하는 책임이 있습니다. 정답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네 조직이 가지고 있는 경영환경에서 발생되는 특생이 있는 인사의 장점은 무엇일까요? 순환배치? 외부 인재영입의 제한? 인사교류? 경제와 신용을 어우르는 다양한 업무범위? 지점만 이동하는 제한된 업무범위?


대통령의 인사권에 대하여 근래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과도한 인사권 행사로 공기업에 낙하산이 내려 꽂히고 이로 인한 사회적 손실은 엄청날 것이라고 많은 매체에서 떠들고 있습니다. 선택의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겠지만 정답은 무엇일까요.


브런치를 포함하여 가인지캠퍼스, 이레이버 등을 보면서 생각을 다듬고 있지만 명쾌한 정답을 내리는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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