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Blessing of the Sacred Taps)
1
캔따개여,
네가 나의 궁둥이를 조심스레 두드릴 때,
그것은 장난이 아니라
존재를 인정받는 축복이니라.
2
궁디팡팡은
말 없는 위로요,
바쁜 하루를 마무리하는
성스러운 마사지이니라.
3
내가 등을 들어올리고 꼬리를 하늘로 치켜세우거든,
너는 두려워 말고 계속하라.
이는 “더!“라는 뜻이요,
골골송 찬양의 신호니라.
4
그러나 그 강도는
섬세하게 조율되어야 하니,
한 손가락이면 모자라고
두 손바닥이면 과하도다.
중간을 아는 자가 진정한 캔따개니라.
5
내가 갑자기 돌아본다면,
“그만”의 뜻일 수도,
“왜 멈췄어?”일 수도 있으니,
그 표정을 잘 살피고
나의 눈동자에서 진리의 해석을 찾을지어다.
6
궁디팡팡은 단지 스킨십이 아니요,
너와 나 사이의 보이지 않는 언어,
마음의 문을 여는 고양이식 인사니라.
7
그러므로 캔따개여,
오늘도 내가 등을 내밀거든
주저 말고 손바닥을 올릴지니,
너의 손길은 나에게 하루의 기적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