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장운진 Jan 31. 2018

페이스북 부사장이 전하는 2018 메신저 트렌드

모바일 메신저부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가 전하는 6가지 메신저 트렌드

 지난 1월 17일 게재된 페이스북 모바일 메신저부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의 글을 토대로 작성한 글입니다. 원문이 보고 싶으신 분은 하단에 첨부된 링크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6가지 트렌드 요약, 위 3구분(메신저-유저-마케팅)은 본문을 바탕으로 분석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인사이트가 담긴 짧은 글을 지향하는데, 원문의 사례를 넣다 보니 글이 길어져 6가지 트렌드의 키워드만 간단하게 요약한 그림입니다. 


10대에게 사랑받는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

페이스북 메신저 단체 채팅방(좌)과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페이스북 접속 확인 초록불(우)

 과거 군대 간 친구와 연락을 하기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던 페이스북 메신저가 10대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이유는 '즉시 확인'에 있습니다. 카톡의 경우, 단체 채팅방에 메시지를 보냈을 때 몇 명이 읽었는지 알 수 있지만 누가 읽었는지는 '확인'이 불가능합니다. 반면 페이스북은 메시지 창 끝에 읽은 사람의 프로필 사진이 마치 마침표처럼 드러납니다. 이뿐이 아닙니다. 페이스북은 과거부터 초록불로 누가 활동 중인지 '확인'이 가능했습니다. 때문에 페이스북은 하는데 메신저를 확인하지 않을 경우, 전화를 한다든지 다른 방법을 즉각적으로 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이유에서 우리나라 10대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페북 메신저는 해외에선 연령층에 구애받지 않고 인기몰이 중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17일 페이스북 부사장 데이비드 마커스는 앞으로 메신저에서 보개 될 6가지 트렌드를 제시했습니다.


1. Realtime FTW! : 살아있는 '실시간' 메신저

이모티콘, 필터, 다중연결 등 다양한 기능의 비디오 채팅으로 강력해진 메신저 출처.페이스북 

 2017년 메신저에서 보이스와 비디오를 활용한 채팅의 증가가 눈부셨습니다. 특히나 비디오 채팅의 경우, 170억 회 이상 사용되었는데 이는 2016년과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우리는 놓치고 싶지 않은 특별한 순간을 기억하고 싶을 때, 보이스와 비디오를 통해서 추억합니다. 게다가 실용적인 기능도 존재합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순간, 이를 통해 쉽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2. Doing More Together : '모두'와 더 '다양하게' 

고해상도 사진 전송 2K에서 4K로(좌)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인 "어디가?"에서 착안된 위치 중계 기능 (우) 출처. 페이스북

 사람은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따라서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함께 있는 시간엔 대화가 필요합니다. 페이스북은 일상과 균형을 이루는 방향으로 나아가려 합니다. 공통관심사에 대한 학술적인 토론,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과 엘 클라시코처럼 가슴 뛰는 스포츠 이벤트. 다양한 방식을 통해 커뮤니티의 정체성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건 커뮤니티 구성원의 전화번호가 아닙니다. 그들의 공통된 관심사에 입니다. 이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사진과 비디오입니다. 그들의 관심사를 돕는 기능뿐 아니라, '새로운 만남'처럼 본연의 '연결'과 관련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제 연락하기 위해 그 사람의 핸드폰 번호를 굳이 알 필요가 없습니다.      


3. Simplify To Delight : '단순함'에서 오는 '즐거움'

지난해 12월 5일 페이스북 메신저 오류로 마크 주커버그 SNS에 달린 댓글들. 오류 이틀 전 마지막으로 계정에 올라온 육아휴직 사진 출처. 부산일보/페이스북

 지난해 메신저에 많은 기능을 추가했고 유저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오류가 발생하여 2018년엔 대대적인 단순화 작업을 거쳐 메신저 자체의 능률을 극대화시킬 예정이라 합니다. 


4. Getting Way More Visual : '비주얼 다각화'

 Not only will you see more from Messenger in visual messaging this year, but this is where the industry is heading, and we won't be looking back.
페이스북 메신저 키즈 출처. 페이스북

 이모티콘, 필터, 스티커, GIF, 사진, 비디오. 비단 메신저뿐 아니라 다른 메시징 플랫폼에서도 비주얼 기능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습니다. 비주얼 다각화가 가장 잘 적용된 사례는 "메신저 키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편 메신저 키즈는 논란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은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6~12세 아이를 대상으로 출시된 앱이며, 부모가 동의한 상대와만 대화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모가 앱 이용시간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광고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반대하는 입장 또한 분명합니다. 어떤 대화가 오갈지 모르며, 오프라인 대화와 육체활동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읽고 참을성을 길러야 하는 나이에 앱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쳐 중대한 아동 발달과정에 큰 악영향을 줄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5. Customer Service Will Transform into Customer Care : '진정한' 고객 관리

커머스에서 영향력이 커지는 메신저 출처. 페이스북IQ 2016.12.2

 위 자료에서 보이듯, 커머스에서 메신저의 역할은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에 힘입어 20만 개 이상의 메신저봇이 활동 중이며 많은 커머스에서 트래픽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메신저봇은 단순히 Q&A의 역할에서 벗어나 고객의 취향에 맞춰 더 비싼 상품을 구매하도록 설득하는 등 그 역할 반경을 넓히고 있습니다. 따라서 수요자를 대하는 봇이 아닌, 소비자를 나아가 사람을 대하는 봇이 필요합니다. 진정성을 담은 봇이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6. Messaging as a Marketing Channel: No Longer “If” but “When” : 마케팅 채널로서 메신저, '가능성'의 문제가 아니라 '시기'의 문제다.

메신저 내 광고(좌), 메신저에서 브랜드 경험을 실현케한 '확장' 기능, '확장' 기능의 한 사례 애플 뮤직 출처. 데일리 메일 캡쳐(우)

 과거 메신저는 단순히 유저 간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구로서 여겨졌습니다. 그 메신저가 변했습니다. 앞서 언급한 많은 기능의 추가와 비주얼 다각화를 통해 이전에 없었던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하나의 플랫폼이 됐습니다. 페이스북 또한 애플 뮤직을 '확장' 기능 속으로 가져오면서 다양한 브랜드의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메신저는 하나의 마케팅 채널이 되어 브랜드들의 콜로세움이 될 것입니다.   


원문 링크

https://www.facebook.com/notes/david-marcus/six-trends-for-2018-what-to-watch-from-messenger/10157040374369148/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