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는 바보인가?

by 곰돌이누나

다소 자극적인 제목으로 시작하게 되었다.


이 제목으로 글을 쓰게된 이유는 같이 일하는 팀장님이 생각보다 사람들이 바보라서, 자사의 서비스, 제품을 쓸 때 잘못봐서 실수를 한다던지, 서비스를 기획한 본인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해서 화면 기획이든 의도하는 바를 사용자가 곧이 곧대로 판단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기에 굳이 잘잘못을 따진다면, 사용자에게 귀책사유가 있기 보다는, 전적으로 서비스 기획자에게 귀책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더 정확히 말하면 UX 기획, 디자인에 귀책사유가 있다.


서비스 기획자는 똑똑해야한다.

서비스 기획뿐만 아니라 Product manager 역할까지 확장해서 책임 측면에서 말하자면, PM은 지혜로워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용자가 그런 실수를 한다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UI 또는 UX를 잘못 제공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짚어봐야한다. 전적으로 사용자가 바보이기 때문이라고 결론짓기에는 너무 포괄적이다.


디자이너와 서비스 기획, 그리고 PM은 사용자가 실수를 유발하지 않는 UI를 고민해봐야한다. 그리고 그 실수가 반복해서 일어난다면 서비스 측면에서 대응해주어야한다.


그래야만 좋은 방향으로 제품이 설계될 수 있고, 더 가치있고 유의미한 제품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것이다. 꼭 사용자 탓만 하는 것이 아니라 UX가 잘 설계되어있는게 맞는지, 좀 더 근본적인 고민을 통해서 개선을 해 나가야할 것이다.


우리의 제품을 사용하는 사용자는 백그라운드가 다 다를텐데, 그 수준을 기획자한테 맞추라고 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판단이 아닐까?


제품 스쿼드 팀에서 PM 만이 유일하게 고객을 생각하고 고객 입장에서 말할 수 있고 챙길 수 있다면 PM은 좀 더 사용자 친화적인 관점에서 생각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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