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이 습관이 되는 법 4가지

[독서기록 #1] Hook model, 반복 행동의 심리학

by Kimdoyeon

단기간의 마케팅 비용으로 사용자 유입을 끌어오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광고나 판촉 활동에 기대기보다 사용자가 스스로 반복해서 찾게 되는 ‘습관화된 제품’에 관심이 더 커간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사용자 행동을 어떻게 설계할 수 있을지에 대한 해결책을 구조적으로 제시해준다. 사례 중심의 구성도 흥미롭고 UX 실무자로서 주의 깊게 읽게 된다. 유익한 내용이 많아 읽다 멈춰 기억해두고 싶은 몇가지 메모를 남겨본다. (완독을 향해 천천히 달려가는 중)



9791192143248.jpg 『Hook – 일상을 사로잡는 제품의 비밀』




사용자의 행동을 바꾸는 4단계, Hook Model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제품을 반복 사용하는 메커니즘을 Hook Model이라는 구조로 설명한다. 이 모델은 다음 네 단계를 반복적으로 설계함으로써 사용자의 습관을 자연스럽게 만들어낸다.


1. 트리거 (Trigger)

사용자 행동의 출발점.
트리거는 외부 자극(앱 알림, 아이콘, 이메일 링크 등)으로 시작되지만 성공적인 제품은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감정이나 상황과 연결된 내부 트리거로 이어진다. 즉, “심심할 때 무심코 열게 되는 앱” 같은 패턴이 만들어지는 지점이다.


2. 행동 (Action)

사용자가 기대하는 보상을 얻기 위한 최소한의 행동.
행동을 유도하려면 사용자의 심리적 동기와 행동의 수월함(즉, 사용성)이 함께 충족되어야 한다.
이때 UX 디자이너로서 고려할 점은, 얼마나 빠르고 쉽게 사용자가 그 행동을 취할 수 있는가이다.


3. 가변적 보상 (Variable Reward)

보상은 예측 가능하면 익숙해지지만 예측 불가능할 때(예: 복권, 슬롯머신)오히려 중독성 있는 몰입을 유발한다. 핀터레스트나 SNS 피드처럼 관련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뒤섞인 무작위 콘텐츠의 조합은 사용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플랫폼 안에 오래 머물게 만든다. 이는 ‘보상을 기대하는 뇌’가 도파민을 분비하며 반복 행동을 강화하는 원리와 연결된다.


4. 투자 (Investment)

사용자가 자신의 시간이나 에너지를 투입하면서, 다음 사용 경험을 더 가치 있게 만드는 단계.
친구를 초대하거나, 콘텐츠를 저장하거나, 설정을 커스터마이징하는 모든 행위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어가며 재방문할 이유를 강화한다. 이는 단순한 사용이 아닌 ‘관계 형성’의 설계이기도 하다.



사용자 행동을 설계할 때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Hook Model은 단순히 사용자 행동을 유도하는 구조를 넘어서 제품과 사용자의 정서적 연결고리를 설계하는 데에도 중요한 힌트를 준다. 무의식적 반복을 유도하는 메커니즘은 강력하지만 윤리적 관점과 사용자 자율성에 대한 고민도 함께 이뤄져야 한다. 그렇기에 Hook Model을 단순한 전환 기법이 아닌 ‘사용자가 더 나은 선택으로 유도되는 UX 설계’로 확장해서 바라보는 태도가 필요하다.



아직 이 책의 도입부에 있지만 Hook Model은 사용자 중심 제품을 고민하는 디자이너에게 꽤 유용한 사고 틀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어질 챕터에서는 실제 사례와 응용 방법들이 더 구체적으로 다뤄질 것 같아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인사이트가 스칠 때마다 정리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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