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mplona→Puente la Reina
Day 41.
Sunday, June 4
대형 알베르게라 그런지 밤새 온갖 소음에 수시로 잠이 깼다.
속이 부대껴서 6시쯤 장을 비우고 나니 좀 편해진 것 같았지만 뭔가 여전히 불안했다.
7시에 출발했다.
뿌엔떼 라 레이나까지 걷기로 했지만 왠지 일찍 출발하자니 머뭇거려졌다. 도로를 따라가자면 화장실 문제가 생길 수도 있을 것 같았다.
마을 출구에는 빰쁘로나에서 뿌엔떼 라 레이나까지 19.0km라고 안내하고 있지만 필그림 어플에선 26.5km, 지도에서는 24.0km다. 잘 걸을 수 있을까?
구글 길 찾기를 설정해 놓은 터라 혹여라도 램 과부하로 에러가 날까 봐 사진은 포기하기로 했다.
빰쁘로나를 나오기 위해서는 성벽의 가장자리를 따라 나바라 대학 교정을 가로질러 통과하여야 한다. 대학 구내에서도 노란 화살표가 사라지는 경우가 종종 생기므로 대학생들의 활기찬 모습에만 너무 마음을 빼앗기지 말아야 한다.
도심 공원에서 노란 화살표를 벗어나 도로를 향해 직진하려니 왠지 다른 순례자들 눈치가 보였다. 잘못 가고 있다며 불러 세울까 봐 눈치를 보며 간신히 벗어나고 보니 다시 까미노에 들어서 있었으니 어디서든 다시 만나게 되는 길이었다.
바로 옆이 까미노 루트일 때는 다른 사람과 나란히 걷는 게 얼마나 민망하던지, 심지어 인도가 아스팔트일 때는 변명의 여지가 없었다.
조그만 사다르 강에 걸쳐있는 나무다리를 건너면 저 멀리 뻬르돈 고개의 정상이 보인다.
이 길은 샤를마뉴와 아이골란도의 전투가 치열했던 곳으로 시수르 메노르의 평원에서 십만 명의 무어인이 숨을 거두었다고 알려져 있다.
직선으로 시원하게 뻗어있는 자동차 전용도로의 보도를 따라 직진하면 시수르 메노르에 다다른다.
Cizur Menor/Zizur Txikia (463M)에는 12세기부터 Los Caballeros de San Juan de Jerusalén이 운영하는 순례자 병원과 수도원이 있었다. 성 요한 기사단은 순례자들에게 숙소를 제공해 주었고 까미노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이었던 빰쁘로나부터 Alto del Perdón까지 도적들에게서 보호해 주었다고 한다.
마을을 벗어나면 거대한 밀밭이 나타나며 겐둘라인 성을 볼 수 있다.
오늘은 시간 단축이 목적이라 노란 화살표를 따라갔다가 도로에서 벗어나게 되면 망하는 일정이었다.
우떼르가도 힘들었던 지난날을 생각해 보면 뿌엔떼 라 레이나까지는 무리였다.
시수르 메노르에서 다시 벗어나기 위해 성당을 사진 찍는 척을 하며 탈출했다.
#Iglesia de San Emeterio y San Celedonio
성 에메떼리오와 성 셀레도니오 성당은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전형적인 시골 성당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성당의 정면에는 세 개의 아치가 있고, 기둥 위에는 잎사귀 무늬로 장식된 주두가 있으며 팀파눔엔 키로 문양이 새겨져 있다.
시수르 메노르는 빰쁘로나 외곽의 베드타운으로 순례자는 상당히 큰 낮은 주택단지를 통과하여야 한다.
빰쁘로나에서 굉장히 가까운 거리에 있는 마을이기 때문에 대도시의 소음에서 머물고 싶지 않은 순례자는 두 개의 알베르게가 있는 시수르 메노르에서 머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마을에는 바르와 약국 등이 있어서 미처 빰쁘로나에서 준비하지 못한 물품들을 챙길 수 있다.
시수르 메노르의 주택가 언덕을 오르면 가파른 비탈길이 이어진다.
마을의 출구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고속도로를 통과하여 경기장이 나오는데 여기에서부터가 뻬르돈 언덕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된다.
뻬르돈 언덕의 풍력 발전 프로펠러가 손에 잡힐 듯이 가까이 보이지만 여기서부터 부지런히 걸어도 2~3시간이 걸리므로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다.
사리끼에기로 오르는 좁은 도로는 좌우로 넓게 펼쳐져 있는 넓은 밀밭이 순례자의 마음을 더욱 고독하게 만든다.
왼쪽의 언덕에는 Galar 마을이 있으며 이를 지나쳐 작은 다리와 저수지를 넘어가면 오른쪽으로 Guendulain 별장 지대가 나온다.
왼쪽으로 사리끼에기를 향하는 마지막 오르막을 오르면 사진이 붙어있는 소박한 순례자의 무덤이 나오고 사리끼에기에 도착하게 된다.
뻬르돈 고개(Alto del Perdón) 기슭에 있는 작고 예쁜 마을인 Zariquiegui/Zarikiegi (629M)는 가파른 뻬르돈 고개를 올라가기 전에 시원한 그늘에서 호젓하게 휴식을 취하기에 좋은 곳이다.
#La Parroquial de San Andrés
사도 안드레스 성당은 13세기의 고딕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나, 성당의 정문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흔적이 남아 있다. 한 개의 신랑과 단순한 형태의 고딕 양식 아치가 있는 석조 건물로 성당의 내부에는 12,13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알려진 앉아 있는 성모상이 있다.
이 마을을 지나면 길이 험해진다. 전설이 살아있는 레니아가 분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뻬르돈 고개에 올라 넓게 펼쳐진 밀밭을 감상해 보자.
#Ermita de Nuestra Señora del Perdón
뻬르돈의 성모 수도원은 13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소박한 건축물로 사리끼에기의 아름다운 밀밭 가운데에 외롭게 세워져 있다.
마을 출구에서 뻬르돈 언덕의 정상까지는 보통 한 시간 정도가 걸린다.
뻬르돈 언덕의 포장되지 않는 비탈길과 정상에서 우떼르가를 향하여 떨어지는 급경사를 자전거를 타고 가기는 어렵다.
구엔두라인에 도착하기 전 자전거 순례자는 오른쪽으로 자동차 전용도로로 평행해서 가는 NA-1110를 통해 표지판을 따라가는 것이 좋다.
힘들게 뻬르돈 언덕 정상에 오르면 1996년 “나바라 까미노 친구의 협회”에 의해 만들어진 철로 만들어진 조각품을 만나게 된다.
웅장한 풍력 발전 프로펠러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한 후 도로를 가로질러 맞은편 내리막길로 우떼르가로 향해야 한다.
이 길은 상당히 경사가 급하며 너덜지대가 많으므로 발밑의 상황에 신경을 많이 기울여야 한다. 가파른 비탈길을 힘들게 내려가면 쉼터에 자리 잡은 성모상은 그 간의 어려움을 잊게 해 준다.
뻬르돈 언덕까지 도로가 이어져 있어 걷고 또 걸었는데 흐린 날씨라 불안하더니 이내 비가 오기 시작했다.
비옷을 걸치고 걸었지만 너무 많이 쏟아져서 바지가 젖었고 빗물이 흘러내려 등산화 속으로 들어가서 양말까지 젖어버렸다.
이러다 예전처럼 발뒤꿈치 피부가 벗겨질까 봐 불안했다.
비 때문에 서두르느라 거의 달리다시피 하니 시간당 4km를 걸은 듯했다.
Uterga (489M)는 나바라 지역의 견고한 전통 가옥이 있는 작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험한 뻬르돈 고개를 지나 평지에 위치해 있는 마을로, 언덕을 넘어오느라 지친 몸을 쉬기에 완벽한 마을이다.
19세기 우르떼가에는 산 살바도르 바실리카 근처에 살던 한 어떤 사람이 고개를 넘어오는 모든 순례자들을 손님으로 맞아 푸짐하게 음식을 대접하고 숙소를 제공했다고 한다.
#Iglesia de la Asunción
14세기에 지은 신랑이 하나인 구조의 고딕 양식으로 세워진 성모승천 성당에는, 16세기 후반 증축된 고딕식 궁륭이 덮인 소성당이 있다. 성당의 고딕식 궁륭 가장자리엔 회반죽으로 만든 장식이 있고, 신랑의 첫 번째 구획엔 높은 성가대석이 자리 잡고 있다.
성모상을 지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서 우떼르가에 도착하게 되는데 마을 입구에는 중세 분위기가 풍기지만 마을로 들어가면서 점차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하게 된다.
우떼르가를 빠져나오면 작은 돌들이 빼곡히 깔려있는 야트막한 언덕 능선을 연이어 계속 넘어야 한다. 야트막한 언덕의 능선이라고 하여도 지대는 상당히 높은 듯 멀리 고속도로를 지나는 차들이 아스라히 내려다 보인다.
산띠아고까지 747km가 남아있다는 손으로 쓴 표지판을 지나 언덕을 넘으면 무루사발이다.
Muruzábal (435M)은 뿌엔떼 라 레이나 가까이에 위치하여, 아몬드나무와 포도나무가 많은 아름다운 농촌 마을이다. 소박하면서도 은근한 전통가옥의 아름다움과 포도주 창고의 열기가 느껴지는 무루사발은 편하게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고, 여기서 생산되는 포도로 만든 포도주를 보관하는 포도주 창고를 방문해 특별한 경험을 할 수도 있다.
무루사발에는 17세기 바로크 양식의 궁전이 있었다. 이 마을을 대표했던 이 궁전은 이후 포도주 창고로 바뀌었는데, 이러한 이유로 여기에서 생산되는 향기로운 포도주는 팔라시오 데 무루사발(Palacio de Muruzábal; 무르사발의 궁전)이라는 라벨을 달고 출시된다.
마을 근교에 있는 12세기에 지은 팔각형 평면의 신비로운 건축물인 산따 마리아 데 에우나떼 성당을 방문하기 위한 숙소로도 적당한 곳이다.
#Iglesia de San Esteban
산 에스떼반 성당은 여러 시대에 걸쳐 건설된 석조 건물로 고딕과 바로크 양식이 혼합된 이 성당엔 순례자 산티아고 성인의 상이 보관되어 있다.
#Iglesia de Santa María de Eunate
마을에서 왼쪽으로 약 2킬로미터 떨어진 산따 미리아 데 에우나떼 성당은 신비로운 성당이라고도 불리며 12세기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만들어진 건축물이다. 외딴곳에 있는 이 성당이 어떻게 까미노 데 산티아고의 상징이 되었는지에 대한 것은 알 수 없다. 현재 성당은 장례식과 공동묘지로 많이 활용되고 있으나, 나바라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성당이며, 나바로의 산티아고 길에서 장례 예식을 하는 대표적인 성당으로 찾아오는 사람이 많다.
마을에서 2.5km 정도 떨어진 곳에는 로마네스크 양식의 팔각형 성당인 Iglesia de Santa María de Eunate가 있다.
마을 중앙의 벽화는 순례자에게 이 성당으로 향하는 샛길을 알려준다. 계속 따라가면 아라곤 루트를 통해 뿌엔떼 라 레이나에서 만나게 된다.
넓은 밀밭 가운데 팔각형의 매력적인 모습으로 외롭게 서있는 산따 마리아 데 에우나떼 성당은 12세기 성당 기사단에 의해 세워졌다고 전해지는데 커다란 로마네스크 형식의 석주가 역시 8각형의 성당 건물을 감싸고 있는 상징주의 디자인이다.
지붕에는 18개의 줄로 만들어졌으며 현재 장례식에 이용되고 있다고 한다.
아이러니하게도 맑은 날보다 오히려 비나 눈이 오거나 안개가 자욱할 때 멀리서 바라보이는 성당의 모습은 신비로운 감동을 선사한다고 한다.
과거에는 사랄레끼 후작의 궁전으로 알려졌으며 현재는 맛 좋은 포도주를 생산하는 무루사발을 떠나 오바노스를 향하다 보면 생장 삐에드뽀르에서 출발한 루트와는 다른 루트에서 출발한 순례자들을 만날 수도 있다.
산티아고로 향하는 유일한 까미노를 따라 까미노 프란세스에 오른 수천 년 전의 순례자와 같은 길을 걷는 것이다.
무루사발에서는 에스떼반 뻬레스 데 따파야 도로를 따라 창고 건물과 십자가상 뒤로 나있는 길을 통해 오른쪽으로 까미노 사인을 따라가면 된다.
중세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오바노스까지는 멀지 않아 마을 입구의 포장된 오르막 길을 제외하면 힘들지 않게 길을 걸을 수 있다.
Obanos (412M)는 중세부터 시골 귀족의 마을이라고 불릴 정도로 나바라의 토호들의 모임인 인판소네스 회의(Junta de Infanzones)가 있었던 장소로 유명하며 14세기 펠리시아와 기엔이라는 남매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유명하다.
#Iglesia de San Juan Bautista
1912년 11월 17일에 완성된 20세기의 신고딕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 건축물이다. 14세기 고딕 시대에 지어진 같은 이름의 성당을 대체하여 건축되었고 과거의 성당에서 문과 가구를 옮겨와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14세기의 고딕 양식 문은 건물 끝에 위치하며 현관이 문을 보호해 주는 모습을 하고 있다. 내부에는 13세기 후반 로마네스크 양식의 블랑까 성모상이 있다. 이 성당에는 오바노스 전설의 주인공인 기옌의 두 개골이 보관되어 있다.
오바노스에서 나오는 길은 세례자 요한 성당과 유명한 축제 오바노스의 신비를 공연하는 성문을 지나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내려가면 된다. 계단을 내려오면 고속도로가 나오며 이 길을 통과하면 붉은 황토밭에 포도나무가 가지런히 자라고 있다.
오늘은 고속도로 옆으로 난 흙길을 한참 동안 걸었다. 삶은 달걀을 4개나 까먹었고 걸으면서 파스타도 먹었다. 여유를 가지고 걸으면서 모든 성당들을 거쳐가려고 했지만 그러한 꿈은 포기한 지 오래다.
앉아있는 성모상이 있는 사리끼에기의 La Parroquia de San Andrés도, Alto del Perdón 정상의 순례자 철제 조각도 사리끼에기의 밀밭 가운데에 있는 Ermita de Nuestra Señora del Perdón도 사치였지만 오늘 지나치는 마을은 하나 같이 의미가 있는 곳들이었고 첫 번째 까미노 친구와 헤어졌던 오바노스의 Iglesia de San Juan Bautista는 보기만 해도 서글플 것 같았다.
13시 도착 예정이었는데 40분이 남은 상황이라 안심이 되어서인지 속도가 줄었다. 너무 내달렸더니 피곤하기도 했고 옷은 이미 다 젖은 상태라 마음의 여유를 가지려고 음악을 틀어놓고 비바람 속을 천천히 걸었다.
마을을 2km 남겨두고 하얀 차가 앞에 서더니 타란다. 이미 마을 초입이라 걸어가도 되지만 비바람이 너무 거세어서 사양하지 않기로 했다.
직접 내려서 비옷을 입고 있는 나에게 우산을 받쳐주며 한 손으로 배낭을 트렁크에 실어주었다. 나에게 차문까지 열어주려고 따라와서 먼저 조수석으로 뛰어가서 문을 열었더니 일행이 앉아있었다.
바람이 너무 거세어서 태워주는 거란다. 어차피 비는 다 맞았지만 그래도 잠시나마 차를 타고 이동하니 몸이 따뜻해졌다. 어디까지 가냐고 물었을 때 솔직히 더 멀리까지 간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공립 알베르게 위치가 표시된 구글 지도를 보여주었다.
마을 초입에 있는 Monumento Peregrino가 반가웠다. 그들은 공립 알베르게 바로 앞까지 태워다 주고는 사라졌다. 그렇게 오늘도 까미노 천사의 도움을 받았다.
오늘 목적지인 뿌엔떼 라 레이나는 까미노로 인해 발달한 까미노 마을로 아르가 강을 건널 수 있도록 산초 엘 마요르의 부인인 도냐 마요르에 의해 여섯 개의 아치로 만들어진 다리를 세웠다.
아르가 강 주변으로는 순례자 숙소와 병원이 있었으며 론세스바예스 까미노와 솜포르트 까미노에서 오는 길이 만나는 곳이기도 하다.
중세에는 다리를 건너기 위해 정부에 통행료를 냈다고 한다.
해 질 녘에 마흔 번의 종이 울리는 것은 도시밖에 있는 순례자들에게 밤이 되어가니 도시의 문을 닫겠다는 예고로 중세부터 계속되어 온 전통이라고 한다.
순례자를 형상화한 철제 조각상, 순례자 기념물 (Monumento Peregrino)이 맞아주는 뿌엔떼 라 레이나 마을 입구에는 오래된 순례자 병원과 십자가상 성당이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고딕 양식의 커다란 건축물을 볼 수 있다.
Puente la Reina/Gares (352M)는 나바라에서 까미노의 상징적인 도시 중의 하나로 마을의 입구부터 출구까지 직선으로 이어지는 도로가 산티아고 가는 길인 전형적인 까미노 마을이다.
나바라와 아라곤의 왕들에 의해 만들어진 이 마을에는 중세에 만들어진 전형적인 사각형의 건축물들을 볼 수 있고 7개의 아치로 만들어진 아름다운 중세의 다리를 감상할 수 있다. 다리 아래를 흐르는 아르가 강은 까미노에서 가장 아름답고 상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
#Iglesia de Crucifijo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건축된 십자가상 성당에는 원통형 궁륭으로 덮여 있는 로마네스크식 신랑이 있으며, 산따 마리아 데 로스 우에르또스 상이 있다. 로마네스크 양식의 문은 풍성한 장식으로 빛나며, 중앙의 아치에는 순례자의 조개껍데기 장식이 눈에 띈다. 그리고 십자가에 달린 Y자 형태의 고딕 양식 그리스도상이 있다.
#Iglesia de Santiago
산티아고 성당에는 장식이 많은 로마네스크 양식의 주두와 모사라베의 영향이 확실히 드러나는 아치가 있다. 주두의 밑에는 괴물 머리 장식이 있으며, 내부에는 바로크 양식의 장엄한 제단화가 있다. 또한 순례자 복장을 한 야고보 성인의 고딕 양식 조각상이 있는데, 채색된 이 목조 조각상은 산티아고 벨차(Santiago Beltza 검은 산티아고)라고 부르는데 보수 전에 성인 상이 거무스름한 색을 띠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Iglesia de San Pedro
산 뻬드로 성당은 원래 14세기에 만들어진 신랑이 하나인 중세의 건물이었으나 후대에 네 개의 소성당이 증축되었다. 세 개의 구획으로 나뉜 신랑의 끝은 다각형으로 되어 있고 단순한 고딕식 아치로 덮여 있다. 내부엔 바로크 양식 제단화가 있고 측면의 제단에는 초리의 성모상이 있다.
#Puente de Puente la Reina
‘뿌엔떼 라 레이나 다리’로 불리는 이 중세의 다리는 마을 출구에서 아르가 강에 순례자의 길을 따라 건축된 다리이다. 11세기에 지어진 이 석조 다리는 순례자들이 거친 아르가 강을 건너기 쉽도록 지어졌으며 까미노 중 가장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이다. 일곱 개의 아치로 되어 있으나 가장 동쪽의 아치는 땅 속에 묻혀 여섯 개의 아치로 된 다리로 보인다. 양 끝과 가운데에 방어용 탑이 있으며 가운데 탑에는 뿌이의 성모 혹은 초리의 성모라고 하는 르네상스 양식의 성모상이 있었다.
한번 와봤던 곳인데도 100석 규모가 믿기지 않았다.
윗 층에도 방이 많이 있었다. 2층 14인실 9번 룸 7번 침대, 2층 침대를 골랐다. 침대가 난간은 없고 폭이 좁은 침대라 왠지 불안한데 사다리가 발 쪽으로 있어서 타고 넘어가기가 벅차다.
주방으로 갔으나 복숭아와 크림치즈, 푸딩뿐이었다. 우유 마시고 팬과 토마토소스랑 파스타 면을 준비해 두고 씻으러 갔다. 하지만 어느새 누군가 팬이랑 소스를 가져가 버렸다.
포기하고 올라와서 복숭아를 먹고 발 마사지를 했다. 과일을 먹어서인지 또 장을 비웠다.
젖은 비옷과 옷들로 실내는 습기가 차있어서 축축했다. 비가 너무 와서 빨래를 할 상황이 아니지만 이틀째라 고민이 되었다.
덴마크 인과 멕시코의 바바라를 다시 만났다.
주방이 한가해져서 남은 파스타에 뽀요 햄이랑 마늘을 넣어 다시 조리해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뽀요는 머스터드소스와 잘 맞았다.
식탁에 앉아서 천천히 먹고 싶었지만 식당이 소란스러워서 빨리 먹고 룸으로 올라왔다. 그리고 또 장을 비웠다. 그럼에도 속은 계속 부대낀다.
Pamplona→Puente la Reina 26.5km
○Pamplona/Iruña (460M)
●Cizur Menor/Zizur Txikia (463M) 5.0km
-San Emeterio y San Celedonio
●Cizur Mayor
●Guenduláin (509M) 4.0km
●Zariquiegui/Zarikiegi (629M) 2.0km
-La Parroquial de San Andrés
-Ermita de Nuestra Señora del Perdón
●Alto del Perdón(746M) 2.4km
●Uterga (489M) 3.4km
-Iglesia de la Asunción
●Muruzábal (435M) 2.7km
-Iglesia de San Esteban
■Santa María de Eunate(393M) 2.5km
-Iglesia de Santa María de Eunate
●Obanos (412M) 1.8km(2.5km)
-Iglesia de San Juan Bautista
●Puente la Reina/Gares (352M) 2.7km
-Iglesia de Crucifijo
-Iglesia de Santiago
-Iglesia de San Pedro
-Puente de Puente la Reina
-Monumento Peregrino
683.6km/775.0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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