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래블카드 그리고 환전
편안한 여행을 위한 필수품
여행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사기가 기승인 이유는, 현금을 많이 가지고 다닌다는 이유에서였다.
나 역시 현지에서 현금을 출금할 때 드는 수수료가 아까워서 모든 경비를 다 들고 출국했다. 까미노 때는 소액권으로 들고 다니다 보니 돈뭉치는 제법 두둑했다.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다소 불안하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경비를 들고 출국하는 게 마음 편했던 것 같다.
그런데 트래블카드가 생겼다. 출금 수수료가 무료인 대신 특정 ATM을 찾아야 했다. 하지만 외화결제도 가능한 카드가 출시되니 편해졌다. 카드마다 한도가 있고, 제약이 있어서 일단 모두 발급받아 두었다.
나에게 가장 좋은 건 신한 솔 트래블카드였다. 특정 ATM을 찾아야 출금수수료가 없는 건 마찬가지였지만, 현지에서 외화결제가 된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카드결제가 가능한 곳에 가면, 굳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었다. 신용카드에 비해 한도가 적으니 사고를 당하더라도 안심이 되었다. 특히 외국에서 잔돈 사기를 당하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현금은 최소한으로 들고 다녀도 되었다.
게다가 인천공항 라운지 티켓이 무료라는 것이다.
신한 솔 트래블카드로 30만 원 이상 실적을 채우면, 다음 달 라운지 이용이 무료이다. 보통은 항공권 티켓을 끊으면 그냥 실적이 채워졌다.
몇 달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하는 유럽 여행일 경우엔 힘들었다. 3월 출국이니 2월에 결제해야 하는데 지금은 1월, 고민이 되었다.
베트남에 갈 때는 저가항공사를 이용했다. 이 경우,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서 라운지 이용이 필요했다. 그때는 한 달 전에 티켓을 구입해서 라운지 이용권을 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먹을 수 있는 것이 한정적이었다. 간식처럼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기대했는데, 내가 먹을 거라곤 수제 요거트 뿐이었다. 하필 그게 잘못되었다.
비행 내내 복통에 시달렸고, 베트남 냐짱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설사가 시작되었다. 공항 화장실에서 오래도록 나오지 못했다.
간신히 수습하고 화장실에서 나오니 공항 직원들은 모두 퇴근하고 없었다. 수하물 찾는 곳에는 불이 꺼진 상태였고, 당직 직원이 졸다가 안내해 주었다.
장시간 비행에서 그런 일을 겪는다면, 끔찍한 상황이 생길지도 모른다. 체하면 답이 없다. 이번에는 라운지 이용은 포기하기로 했다.
신한 Sol 트래블카드
[해외 수수료 환전, 결제, ATM 수수료 면제]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 : 이용금액의 1.2% 면제
해외 ATM 수수료 : 이용금액의 1% + 인출건당 3$ 면제
현지 ATM 운영사가 부과하는 수수료는 지원하지 않음.
더라운지 전 세계 공항 라운지 연 2회 무료.
1~6월/7~12월 각 1회, 연 2회 본인에 한하여 제공
컨택리스 해외 대중교통 1% 결제일 할인
[해외 인기 가맹점 5% 할인]
일본, 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월 5,000원 할인
베트남, 롯데마트·Grab 월 3,000원 할인
미국, 스타벅스 월 5,000원 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