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sterio→Calzadilla de los Barros
Lunes, 24 de Marzo
6°~17°
자정, 기침이 나서 보니 담요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제대로 덮으면 괜찮았지만, 없으면 찬 공기가 느껴지면서 바로 기침이 났다.
5시 충전하는 동안 장을 비웠다. 조식이 준비되어 있는데 바나나가 있었다. 미리 챙겼다.
6시 반, 다들 준비하기 시작해서 짐을 챙겼다. 오렌지 하나를 챙기고 사과를 먹었다. 커피에 뜨거운 물을 추가해서 마시고 다시 화장실에 다녀왔다.
발이 너무 아파서 오늘은 깐또스까지만 가야 할 것 같다. 요하네번와도 마지막이라 메일 주소를 물으니 왓츠앱으로 연락하잔다.
8210~ 번호를 저장해 주었는데, 내 번호가 안 뜨고 일반 문자가 왔다. 무언가 이상하다 싶더니 내가 설정을 완료하지 못해서 같았다.
그러는 사이 그의 시간을 너무 잡은 것 같아서 포기하고 그냥 일어서니 문자가 온 번호로 등록하란다. 등록하고 설정을 이어가니 드디어 프로필이 뜨고 통화가 되었다.
7시 40분 출발했다. 그렇게 힘들더니 걸으니 또 걸어진다. 하지만 두 손이 꽁꽁 얼 정도로 추웠다. 차도로 가려고 했는데 맵스미가 루트를 알려준다.
또다시 개울을 보고 놀랐지만 다행히 다른 방향이고, 신발이 젖을 정도의 개울은 없었다.
안개가 잔뜩이더니 종일 추웠고, 점차 개더니 화창해졌다. 하지만 햇볕이 구름에 숨으면 바로 추웠고, 드러나면 따뜻했다.
14시 Fuente de Cantos에 도착했다.
날씨가 좋아서 알베르게가 있는 Calzadilla de los Barros까지 가기로 했다. 앞으로 두세 시간은 더 걸린다. 발뒤꿈치가 욱신거렸다. 걷기 힘들어서 주저하니 점점 속도가 떨어졌다.
탁 트인 평원을 가로지르며 걷고 또 걸었다.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구간이지만 그래서 따뜻했다.
마을 입구에서 누군가의 스틱 소리가 들려서 남몰래 경쟁을 했는데 한참 후에 뒤돌아보니 아무도 없었다.
16시 25분, 언덕 위의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조금은 비어있는 방에 들어가니 한국인 청년이 쉬고 있었다. 드디어 인사하고 잠시 얘기를 나누었다.
샤워했다. 세탁기는 있지만 마르지 않을 것 같아 포기했다.
요하네스도 같은 방이었다. 아침에는 다시 못 만날 줄 알고 그랬는데 막상 만나고 보니, 반갑기는 한데 한편으론 어색했다. 저녁 먹으러 가는 것 같아서 한국인 청년도 데리고 가라고 부탁했다.
방에서도 손이 시리다. 주방은 있으나 냄비가 없다. 머핀을 먹어치웠다.
그런데 자전거 순례자가 주방을 점령하고 있었다. 그의 모든 짐이 주방에 널려있었다. 체크인을 하기 위해 전화하면 같이 등록하려고 했는데 소식이 없다.
Monesterio→Calzadilla de los Barros 26.9km
-Monesterio
-Carretera de Calera de León
-Arroyo del Bodión Chico
-Los Castillejos
-Fuente de Cantos 20.7km
-Calzadilla de los Barros 6.2km
Albergue de Peregrinos de Calzadilla de los Barros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