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rid→Astorga
Miércoles, 30 de Abril
16°~21°
10분쯤 승강장으로 내려갔다. 버스는 이미 대기하고 있었고 짐을 싣고 있었다.
34번도 알사버스지만 목적지가 다르다. 36번도 알사버스라 36번 산티아고 행 버스기사에게 티켓을 보여주니 맞단다.
짐칸을 열어주는데 아스또르가에 간다고 말하니 반대쪽이란다. 하차 정류장마다 짐을 싣는 위치가 다르다는 것을 오늘 알았다.
03:05 Villalpando 휴게소 정차했고 03:20 출발했다. 03;45 베나벤테 04:15 라 바녜사 04:45 아스또르가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려서 배낭을 꺼내고 있으니 누군가 부른다. 헤수스 할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었다. 잠깐 깜빡했다.
끌어안고 인사했다. 너무나 고마웠다. 이제 걸어가나 했더니 차에 태운다. 편하게 차로 이동했다. 그리고 너무도 익숙한 알베르게에 도착했다.
이곳에 오기 위해 3월 까미노를 결정했고, 그 결정으로 인해 나는 은의 길을 걸었다.
아스또르가 알베르게의 문을 열고 직진이 아닌 우측 계단으로 올라갔다. 좁고 허름한 꼭대기층에 다다르자 작은 다락방이 나왔다.
단층 침대 외에 협탁, 책상과 의자 그리고 옷장이 있었다.
침대만 있어도 되지만 구색은 갖추었다. 앞으로 지내게 될 곳인지 잘 모르겠다. 프라이버시는 보장되지만 내가 원하던 위치는 아니었다.
리셉션 뒤편으로 이어진 지하층에 숙소가 있는 줄 알았다. 먼저 와이파이에 접속했다.
헤수스는 커피 보온병을 챙겨주고 늦게까지 자라며 나갔다.
침대에 누워있는데 누군가의 체취가 느껴졌다. 다리도 가려웠다. 베드버그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곳이었다.
커버를 씌우려다 여기가 2주간 지낼 숙소가 맞는지 알 수 없어서 하루만 버텨보기로 했다.
샤워하고 싶었다. 올라오다 보았던 아래층이 샤워실 같았다.
방을 나서는데 옆방에서 코 고는 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자는 걸 보니 아무래도 여기가 봉사자 숙소가 맞는 모양이다.
샤워를 하면 자는 사람들을 다 깨울 것 같아서 화장실만 쓰고 바로 올라왔다.
헤수스가 챙겨준 커피를 마셨다. 왠지 믹스커피 같았다. 아직 따뜻했다. 식기 전에 모두 마셨다.
삶은 달걀을 먹으려다 간식 사진을 찍으려고 침대로 향했다.
그때 담요 위를 빠르게 기어가는 베드버그를 보고 말았다. 너무 놀라서 냅킨으로 잡았다. 하지만 사진을 찍으려고 냅킨을 펼친 순간 베드버그는 살아서 움직였다.
다행히 피는 나오지 않았다. 아사 직전의 베드버그였다.
담요를 다시 살폈다. 더 이상 보이지는 않았지만 머리카락과 온갖 것들이 붙어있었다. 담요 두장을 걷어서 플라스틱 옷장 위로 치웠다.
라디에이터가 켜져 있어서 담요가 없어도 버틸만했다. 하지만 다리가 계속 가려웠다.
어느덧 6시다. 누구에게 이 사실을 말해야 할지 몰라 일단 아니타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아스토르가에 도착했습니다. 헤수스 씨가 저를 안전하게 알베르게까지 데려다주셨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그런데 담요에 빈대가 기어 다니는 걸 봤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른 방은 없을 것 같았다. 뭐가 이래? 여기를 거쳐간 많은 봉사자들이 다시 여기에 온다고?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아니타가 그렇게 자랑하던 프라이빗 룸이, 이곳이 맞는 걸까? 순례자들이 쓰는 이층 침대가 있는 그런 방이 더 좋았다.
잠은 오지 않았다. 아니 잘 수가 없었다. 이번에도 베드버그에 물릴 수는 없다. 하지만 너무 피곤해서 눈이 감긴다.
문소리가 들리더니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다. 한 명인지 두 명인지 모르겠다. 그리고 그들은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잠자기는 틀렸으니 씻고 보자. 하지만 내려가니 누군가 있었다. 불이 켜진 방 창문으로 이층 침대가 보였다. 결국 씻지 못하고 다시 방으로 돌아왔다. 내가 쉴 수 있는 곳은 나무 의자뿐이었다.
7시가 되니 음악소리가 들렸다. 8시 체크아웃인가? 11시 체크인이 신경 쓰인다. 봉사자가 몇 명이나 있는지 샤워실은 끊임없이 사용되고 있었다.
춥다. 침낭을 꺼낼까? 씻고 오면 못 잘 텐데 괜찮을까? 내려갔다. 불이 켜지는 건 나의 움직임 때문이었다. 장을 비우고 샤워했다.
좁은 샤워부스에 옷걸이가 있지만 샤워커튼이 있어서 문제가 없었다. 머리를 빗을 겸 수건을 말릴 겸 내려가는데 아니타에게 메시지가 왔다. 당장 알프레도를 찾아서 알리란다.
다시 들어가서 베드버그 사체를 담아놓은 비닐을 들고 내려갔다.
알프레도는 어디에 있을까? 예전의 기억을 더듬어 순례자 숙소로 갔다. 항상 이 부근에서 청소하고 있었다.
저 멀리 익숙한 실루엣이 보였다. 알프레도!
8년 만의 만남이었다. 하지만 그는 나를 알지 못한다. 그는 나를 오늘 오기로 한 자원봉사자로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를 한쪽으로 불러서 사진을 보여주었다. 마드레 미아! 그리고 내가 들고 간 비닐봉지를 풀어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는 베드버그가 맞단다.
같이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침구를 모두 벗기고 담요까지 챙겨서 세탁실로 내려갔다. 세탁이 끝나면 건조기에 넣으란다.
열쇠 꾸러미에서 열쇠 하나를 뽑아 세탁실을 잠그는 시늉을 했다. 세탁기 건조기 사용법을 알게 되었다.
그제야 나는 알프레도에게 나를 다시 소개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15년과 2017년에 아스토르가 알베르게에 왔어요.
2017년, 두 번째 까미노 순례길을 걸었을 때, 나는 무릎을 다쳐서 이곳에 왔습니다. 저를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그때 당신이 나에게 목발을 빌려주셨죠.
그때 서로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당신의 친절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그래서 다음에 봉사활동을 하러 오겠다고 했고, 그 약속을 지키러 나는 이곳에 왔습니다. 그때는 정말 감사했습니다.
알프레도가 와주어서 고맙다고 한다.
건조기 앞에 계속 서있으니 부른다. 따라가니 봉사자 주방으로 데리고 들어가서 떼? 카페? 마실 거냐고 물어서 당연히 카페!
알프레도는 원두커피를 내려주고 다시 청소하러 갔다. 그래서 나는 한참 자고 있었을 시간인 8시 반에 봉사자 주방에 앉아 있었다.
커피 추출이 끝났다. 컵이 있지만 헌것부터 새것까지 다양해서 새 컵은 마치 주인이 있는 것 같았다.
그래서 주방에서 식기세척기를 사용하는 봉사자에게 아무 컵이나 써도 되는지 스페인어로 물어보니 수납장을 열어서 보여준다. 그리고 영어로 얘기하란다.
세탁이 끝나갈 무렵이라 커피를 들고 내려갔다. 세탁이 종료되어 수건과 같이 건조기에 넣었다.
아니타는 베드버그 사건을 알리자 그 뒤로는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 괜히 분위기 이상해질까 봐 메시지를 보냈다.
마드리드 알베르게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는 게 익숙했는데, 오늘도 잠이 안 오네요. 베드버그가 있어서 놀랐지만 괜찮아요. 지금은 잘 수 없으니까 오늘 밤은 일찍 자야겠어요. 괜찮아요. 당신 잘못이 아니잖아요.
건조기 시간을 알지 못해 마냥 서있었더니 다리가 아프기 시작했다.
주방으로 가는 길목에 누군가 청소하고 있어서 돌아와서 기다리다가 다시 주방에 갔다.
컵은 모두 정리된 후였다. 컵 주인이 있는 게 아니네?
그럼 아까 그녀는 컵이라는 단어를 듣고 수납장을 열어서 안을 보여준 거였나 보다.
그리고 알베르게를 구경하는데 예전과 느낌이 다르다. 처음 보는 구조처럼 보였다. 그리고 기다란 복도를 따라 걸어가는데 저쪽 끝에서 알프레도의 외침이 들렸다.
기껏 걸레질해 놓은 복도를 내가 사뿐히 밟고 있었다. 알프레도가 다시 닦으면서 나에게로 왔다. 로시엔도~
세탁이 끝나지 않았냐고 해서 세탁은 끝나서 건조기 돌리는 중이라고 했다.
계단 아래로 직원 통로가 있다며 청소시간엔 이곳으로 다니지 말라고 했다.
방엔 열기가 남아있어서 라디에이터를 껐다. 창문이 이미 열려있었다.
보온병을 들고 주방에 가서 씻어 두었다. 그리고 Jesús에게 보온병은 주방에 놔두었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5시부터 8시까지 알베르게에 일하러 온다고 직접 달란다.
누군가 노크했다. 자꾸 불쌍하다던 아주머니가 약을 가지고 왔다. 모기약인 줄 알았는데 베드버그 퇴치약이란다. 하지만 그림엔 모기, 파리도 있었다.
뿌리게 되면 2시간 나가 있어야 해서 마음의 준비를 해야 했다. 잠깐 문을 열어두었는데 모기가 들어왔다. 모기가 많은 것 같다.
약을 뿌려두고 주방으로 가다가 알프레도에게 잡혔다. 한국인 그룹 17명이 온다고 하는데 그중 몇 명이 도착한 상태란다.
그래서 알프레도가 나에게 그들만 따로 방으로 안내하라고 했다. 먼저 도착한 4명은 개별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웬 여자가 들어왔다. 옆에 있던 서 있던 외국인 봉사자가 한국 그룹 아니냐고 했다. 그래서 내가 한국말로 물어봤는데 그녀는 내 말을 듣고도 못 들은 척했다. 영어로 말해서 한국인이 아니라고 했다.
하지만 봉사자가 어디서 왔냐고 영어로 질문하니까 한국에서 왔단다. 게다가 그룹이란다.
도착하면 따로 얘기하기로 했다니까 자기는 그런 거 모른단다. 그러더니 짐을 어디다 두면 되냐고 묻는다. 그래서 17명 올 때까지 확인해야 한다고 하니까 내가 대신해 줄 거냐고 묻는다.
느낌이 싸하지만 그러겠다고 말했는데 봉사자가 그녀를 순례자들이 있는 곳으로 안내했다. 알고 보니 그녀는 여행사 직원이었단다. 그녀가 직접 관리하기로 했다고 봉사자가 대신 알려준다.
바깥을 배회하며 가디스 구경하고 돌아왔다. 성당 사진 찍는데 스페인 사람이 걸려서 가면 찍으려고 기다리는데 다가와서 말을 건넨다. 노 에스빠뇰!
주방으로 갔다. 알프레도와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알프레도의 그녀가 함께 있었다.
그녀가 뭐 좀 먹겠냐고 하더니 음식이 담긴 접시를 내민다. 당근이 누가 배어문 것처럼 보였다. 알프레도는 왜 그룹들 체크 그만두었는지 묻지 않았다.
그들이 스페인어로 이야기를 하는데 무언가 느낌이 이상해서 번역기를 돌렸다. 그런데 그녀는 알프레도에게 저 여자 옷차림이 뭐냐, 저 여자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런 얘기를 했다. 기분이 점점 이상했다.
알프레도는 나에게 오늘은 그냥 쉬라고 하고 나갔다.
손목이 가려워서 보니 이미 베드버그에 물렸다.
확인하기 위해 주방문을 잠그고 올라왔다.
베드버그 죽일 때 피는 없었는데 싶어 옷을 꺼내다가 간식을 비닐로 옮기고 넣어둔 에티하드항공 에코백에서 작은 벌레를 발견했다.
나무협탁 위에 올려둔 가방이었다. 불안했다.
일단 옷을 갈아입고 모두 세탁하기로 했다. 그런데 너무 힘들어서 움직이기 싫다. 이걸 얘기해야 하나 싶지만 그래도 낮에 해야 했다.
침낭까지 모두 꺼내서 세탁했다. 세탁하는 동안 주방에 있었는데 힘들었다. 방에 올라왔다가 내려가서 건조기로 옮겼다.
햇볕에 빨래를 널게 될 줄 알았는데 건조기를 무한으로 쓰게 될 줄은 몰랐다.
리셉션을 지나다니는 게 부담스러웠다. 봉사자들끼리 얘기하고 나를 자꾸 이상하게 쳐다본다. 하지만 지하에 있다는 통로는 어둡고, 길을 찾을 수 없었다.
결국 순례자 식탁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건조기에서 빨래를 챙겨서 리셉션을 지나 방으로 왔다.
빨래를 방에 놔두고 리셉션에 있는데 알프레도가 봉사자를 불러서 안쪽 방으로 들어간다. 나는 그냥 있었는데 나도 부른다.
방으로 따라 들어가니 15일 출발이냐고 물어서 16일 출발이라고 하니 150유로를 준다. 하루 10유로씩 식비가 지원되는 알베르게였는데 선지급인가 보다.
17시 헤수스에게 줄 보온병을 들고 내려갔다. 낮과는 다른 여자가 혼자 앉아있었다.
아니타에게 베드버그에 물렸다고 하니 답이 왔는데 알프레도에게 보여주면 크림 줄 거란다.
하지만 알프레도의 연락처를 안 받지 않았고 어디에 사는지도 모른다.
그래서 찾으러 다니다가 봉사자 숙소 계단을 올라가는데 알프레도가 내려오고 있었다. 베드버그에 물린 상처를 보여주니 놀란다.
나는 별거 아니니 크림만 있으면 된다는데 약을 뿌리겠단다. 아까 뿌렸다니까 다른 약이란다.
알프레도가 약을 가지러 간사이, 옆방에서 그녀가 나왔다. 방금 알프레도였나고 묻는다.
알프레도가 다시 약을 뿌리고 내 음식보따리를 건네주며 나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갈 데가 없으니 리셉션에 앉아있었다.
한국인 순례자가 내일 문 여는 시간이 궁금하다고 하는데 헤수스가 자리에 없어서 스페인어로 라일라에게 물어보니 영어로 물어보란다.
그때 헤수스가 돌아와서 직접 물어보았다. 리셉션 뒷벽에 커다랗게 붙어있었다. 머쓱.
동키서비스 6유로.
아까 계단에서 마주쳤을 때 인사하니 멀뚱히 쳐다보던 라일라는 여전히 머쓱하게 쳐다보았다. 웃으니 또 멋쩍게 웃었다.
다들 왜 이러지?
헤수스가 잘 쉬었냐며 데스크로 와서 앉으란다. 오늘은 쉬기로 한 것 아니었나? 얼떨결에 의자에 앉게 되었다. 마드리드 알베르게에서 하던 일이었다.
그런데 계속 지켜보니 라일라도 초보였다. 부르고스 철자를 몰라서 알려주니 대신 써달란다. 사람들 침대도 지정해 주었다.
알프레도가 와서 내일 근무표를 알려준다.
11:00~14:00 라일라 14:00~17:00 나
헤수스가 자꾸 추로스 얘기를 꺼낸다. 같은 연배의 라일라에게는 말 안 하면서 나에게는 쉬는 시간에 추로스 먹으러 가자고 했다.
여기는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묻는다. 알프레도 이야기를 했다.
둘 다 은퇴 후, 연금을 받고 있단다. 나는 그냥 백수다. 아스또르가 알베르게에는 언제까지 있냐고 해서 2주 있을 거라고 했다. 한국은 언제 가냐고 해서 6월.
그때까지 뭐 하냐고 해서 알베르게에서 봉사를 계속하고 싶다고 하니, 관광을 다니라고 한다. 헤수스는 레온 산에 캠핑 간다면서 같이 가자고 해서 폰타니야스에 간다고 하니 거기가 어디냐고 한다.
뜬금없이 사진을 찍자며 폰을 꺼낸다. 싫다고 하니 나보고 직접 찍으란다. 나는 싫다고 하니 삭제? 그런다.
순례자가 오면 일하고 또 잡담하고. 그러고 있는데 Juan Carlos Perez가 왔다. 이번에는 알아차리고 먼저 인사했다.
번역을 하는데 "마드리드에서 많은 일이 있었죠?"라고 묻더니 와주어서 고맙단다.
알프레도가 후안을 불렀는지 나도 들어오란다. 베드버그에 물린 팔을 보여주며 얘기했다. 알프레도는 스트레스였나 보다.
그리고 내가 아니타에게 메시지를 보낸 얘기를 꺼낸다. 직속상관인 알프레도를 놔두고, 협회 직원에게 이야기를 해서 기분이 상했던 모양이다.
아까는 알프레도에게 연락할 방법이 없어서 아니타에게 메시지를 보냈지만 이제는 왓츠앱을 아니까 알프레도에게 바로 연락할 수 있다고 했다. 그제야 알프레도와 후안의 표정이 밝아졌다.
후안은 베드버그 물리게 해서 미안하다고 덧붙이니, 나는 괜찮다고 하고는 먼저 방을 나왔다.
그들은 방에 남아서 나에 관한 이야기를 했을 거다. 그런 것도 모르고 헤수스는 본인이 내 방에 담요를 세팅하고 따뜻하게 온도를 올렸다고 생색낸다.
어제 제일 따뜻했지만 그 세팅에는 담요가 있었고 베드버그가 있었다. 나는 지금 베드버그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헤수스에게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이곳은 내가 있어야 할 알베르게이기 때문이다.
어느덧 8시가 되었다. 8시에 퇴근하기로 했다는 라일라는 먼저 사라졌다. 헤수스하고 둘이 되니 틈틈이 사적인 질문을 했다.
5월 15일 이후 일정을 자기한테 맡기라고 해서 생각해 보겠다고 했다. 할아버지의 의도를 알 수 없었다.
퇴근하면서 알프레도에게 인사하니 폰을 보느라 쳐다보지 않고 말로만 답했다.
방으로 올라오니 방문은 잠겨 있지 않았다. 창이 열려있는 걸 보니 환기는 끝난 것 같았다.
저녁에 씻을까 했는데 아침에 장을 비우면 어차피 샤워를 해야 했다.
1. TO BE A HOSPITALERO
in the Albergue of Astorga and Its Region's Association of the Friends of the Camino.
2. We welcome you
And we truly appreciate your offer to work as a Volunteer in our Albergue.
3. This way, you become part of the team that makes reception of pilgrims possible in Astorga - a tradition from a thousand year ago that continues to be passed on.
4. The Association of Astorga has been working for the Camino de Santiago and attending to the pilgrim's needs for more than 25 yeas. The Albergue with which you are going to collaborate is financed by donations of pilgrims who are stying in the Albergue. we do not receive subsidies from public institutions in order to offer our services, although we do collaborate with and receive aid from other associations and individuals around the world. That, in addition to the work of Volunteers like yourself, is what keeps the Albergue open in order to offer shelter to pilgrims throughout the year.
5. To be Hospitalero in the Albergue of Astorga's Association of the Friends of the Camino is one of the ways to recover a-thousand-year-old tradition of welcoming and attending to the pilgrim's.
6. We consider this one of the most important features and characteristics of the Camino because such an extensive and strong network of Albergues offering assistance to pilgrims does not exist anywhere in the world other than on the Camino de Santiago. But all of this would not possible without the collaboration from people like you.
7. For this reason, to be a hospitalero involves a sense of vocation; you will be voluntarily dedicating part of your time and effort with the purpose of assisting the pilgrims, who also are voluntarily making an effort in order to complete the Camino.
8. To be a hospitalero is to make pilgrims forget about the challenging journey once they enter the Albergue, and to make them feel welcome and comfortable for as long as they're with us.
9. This service is altruistic and therefore does not involve any financial compensation.
10.RULES FOR HOSPITALERO.
Hospitalero의 규칙.
11. You will follow the workplace rules approved by the Governing Board of the Association.
12. You will only be serving pilgrims.
13. You will NOT be treating injuries not recommending medications to pilgrims.
14. Any request of information about the Albergue, its function, or the Association should be passed on to a member of the Governing Board.
15. No visitor unconnected to the Albergue and the Association wil be admitted beyond the reception area. Only visitors with prearranged permission from the Governing Board will be admitted.
16. You will be allowed to inform the pilgrims about other lodging facilities, but not recommend them.
17. You will not accept invitations no gifts from any establishment of the city.
18. You conduct and behavior in assisting pilgrims should be appropriate and respectful, as well as in relationship with other hospitaleros and coworker.
19. Work Schedule
7:30~8:00
Start of the day + breakfast
8:00~11:00
The task of cleaning will be carried out once the pilgrims have left
11:00~23:00
Reception of pilgrims in turns (the hours will be reduced in winter)
20.Tasks.
21. Cleaning
- bed-making; sweep and mop the floors in the rooms and common areas; clean the kitchen and common areas; empty wastebaskets.
- Reception of pilgrims.
- Explain the services of the Albergue to pilgrims: the timetable, location of shower room, toilets, kitchen, washing machin, terrace, garden, etc.
- Accompany the pilgrim to his/her room in order to best distribute the beds.
22. Other tasks
Once in a while check the toilets and shower rooms to make sure that there is no water problem or flooded floor.
23. Do not contribute to unnecessary waste of the Albergue's resources, making sure that:
24. The windows are closed when the heating is on.
25. lights are turned off when unnecessary.
26. The electronic devices are unplugged when not in use.
27. We TRULY THANK YOU FOR PARTICIPATING IN THIS BEAUTIFUL PROJECT THAT ALLOWS THOUSANDS OF PILGRIMS TO CONTINUE ON THEIR CAMINO.
28. Normally each Hospitalero will have his/her own room.
Madrid→Astorga
Alsa Bus 30.24€
Estación de Autobuses Madrid Sur 00:30~04:15 Estación autobuses de Astorga
Deck 34 Autobús 3 Asiento 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