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era en Fontanillas
Martes, 20 de Mayo
9°~23°
일찍 일어나서 나가는 순례자가 있었다. 6시 반, 나도 일어났다. 업베드는 여전히 자고 있었다. 첫 번째로 온 그녀들도 마찬가지였다.
양치하고 왔는데도 다들 일어날 생각이 없어서 불을 켜놓고 주방으로 갔다.
우유를 데워서 가루커피를 넣어서 마셨다. 버터 바른 토스트를 먹고 싶었지만 오전 시간에 여유를 두고 먹기 위해 커피만 마셨다.
아침식사를 한 사람들은 먼저 떠났다. 오늘은 포토타임 없이 떠나보냈다.
어느덧 7시가 넘었다. 첫 번째로 온 그녀들은 떠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 그러니 나도 화장실을 쓸 수가 없어서 기다렸다. 그녀들이 배낭을 가지고 복도에 나가서도 한참 후에 떠났다.
오스삐딸레라 침대라고 호기심에 들여다보는 사람들이 늘어나서 판초우의로 침대를 가렸다.
순례자들이 모두 떠나고 작은 화장실을 청소했다. 그리고 세면대를 청소하고 장을 비우고 샤워했다. 나중에 머리카락을 제거하려니 자꾸 잊어버려서 오늘은 먼저 치웠다.
수납장에 유통기한이 지난 바디워시가 조금 남아있었다. 그래서 써버리려고 꺼냈는데 어제 샤워부스를 청소하던 앙헬라가 바디워시를 치워버렸다. 그냥 써버리고 싶었지만 이유를 알 수 없어서 이곳의 룰을 따르기로 했다.
오늘은 휴식 없이 바로 청소를 시작했다. 빠꼬는 오늘 정리해야 할 침대가 9개나 되고 담요도 모두 사용한 터라 청소 시간이 걸릴 것 같았다.
룸에 있는 청소기를 먼저 가져다 썼다. 주방 바닥과 복도를 청소기로 밀었다. 앙헬라가 샤워부스 유리를 닦고 있는 사이, 화장실 바닥을 청소기로 청소했다. 그리고 Habitación 바닥을 청소했다.
옷을 갈아입었다. 빨래를 해서 널고 있는데 빠꼬가 외출 차림으로 나왔다. 30분의 의미는 청소시간이었나 보다.
그대로 나갔는데 앙헬라가 나오지 않아 다시 들어가서 양말을 들고 나왔다. 차에서 양말을 신고 있으니 앙헬라가 나왔다.
그녀는 청바지를 입고 나에게 빌려주었던 롱 니트를 걸쳤다. 이제 9시가 넘었을 뿐이다.
우리는 사모라로 갔다.
먼저 Ferretería y Bricolaje Marcial에 Moscas 퇴치기를 구입하러 갔다.
직원이 박스를 손커터로 개봉했는데 두 번씩이나 커터로 거어서 제품에 손상을 입혔다. 그런데 직원은 그걸 숨기고, 둘은 모르는 건지 아무도 개의치 않았다.
구입을 하기로 한 건지 몰라 얘기하기도 애매했는데 나중에 보니 구입한 거였다. 결제는 후불인지 청구서를 받았다.
그리고 커다란 유리그릇을 구입했는데 스크래치가 있었는데도 개의치 않았다.
지하 주차장에 주차하다가 기둥에 긁었다.
먼저 안경점에 갔는데 안경 하나에 20€ 50€ 80€ 100€ 120€ 150€ 하지만 실질적인 금액은 100€ 이상이고 렌즈는 59€ 199€ 279€ 699€ 가격이 엄청났다. 한국에 와서 구입하라고 하고 싶었다.
빠꼬가 로떼리아에 간 사이, 앙헬라와 나는 바로 앞 산티아고 성당에 들어갔다. 앙헬라가 내 사진을 찍겠단다.
그사이 빠꼬가 Churrería Lorenzo에 먼저 가서 주문했다. 난 바삭한 Churros가 좋은데 그들은 Porras를 좋아했다.
Pidan en la barra.
다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데 나는 그냥 참았더니 장 보러 간단다.
리들에서 채소류와 그린 바나나를 샀고 메르까도에서 공산품과 노란 바나나를 추가로 샀다.
그런데 해물을 산다. 왠지 말리고 싶었다. 그때 무엇 때문에 설사를 했는지 모르지만 불안했다.
13시 사모라에서 출발했다. 폰따니야스 마을을 한 바퀴 돌고 기다리는 순례자가 없으니 건너편에도 한 바퀴 돌면서 마주치는 마을 주민과 인사했다.
걸어오는 순례자가 보여서 서둘러 장본 것들을 정리했다. 오늘 사온 모스까스 퇴치기를 설치했다. 한 마리가 잡혔다.
건조기는 종료되지 않았지만 시트가 없어서 종료시키고, 한 세트를 꺼내서 까마를 배정했다. 이어서 프랑스인 부부 그리고 뻬레그리노 또 뻬레그리나 어느덧 5명이다,
인기 있는 abajo Cama는 끝났다. 오늘은 가득 찰까? 시트 수거함에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이 있는 데다 창가에 배낭을 잔뜩 놔두어서 수거함은 내 침대 앞에 놔두었다.
사온 바게트는 반으로 잘라서 냉동시킨단다. 두 조각 잘라먹었다. 바나나도 먹고 사과도 먹었다. 커피도 진하게 타서 마셨다.
점심으로 해물밥을 만들었다. 앙헬라가 이 요리를 기억하는지 묻는다.
"어떻게 잊을 수 있겠어요?"
그때도 사모라에서 추로스를 먹고 장을 봐서 돌아왔었다. 그리고 해물밥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날 설사를 심하게 했다. 항생제도 먹고 술도 마셔서 무엇 때문에 배탈이 났는지 알 수 없었다.
해물밥이 완성되었는데 물을 챙기러 주방에 들어온 순례자에게 식사를 권하니 먹겠단다.
부부가 나가서 점심식사를 하고 돌아왔다. 부인이 뜨거운 물을 요청하러 주방에 들어와서 식사를 권하니 남편까지 부른다.
식사를 끝내고 빠꼬가 설거지를 하려고 해서 내가 하겠다고 했다.
같이 식사했던 순례자는 자기 식사를 준비해 왔다며 꺼내서 또 먹는다. 그럴 거면서 왜 먹겠다고 한 거지?
Manolo가 도로 옆 화단에 무언가 적어두었다.
'Las Plantas que te llevaste sirvan para adornar tu Tumba. Hay que ser mala gente. por si no las conoces son crisantemos.'
네가 훔쳐간 꽃들이 네 무덤을 장식하길 바란다. 넌 정말 악랄한 사람이야. 혹시 모를까 봐 말하는데, 저 꽃들은 국화다.
졸리다. 캡슐 커피를 마시고 빵 하나를 데워서 먹었다. 버터가 없다. 양말을 빨아서 널고 바나나를 먹었다.
파리가 집요하게 덤벼들어서 침대로 왔다. 다들 코를 골며 자더니 18시 반쯤 프랑스인이 일어나서 큰소리로 얘기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어수선해졌다.
17시 주방에 가보니 빠꼬가 이미 식탁 세팅을 끝마쳤다. 5인분을 세팅했더니 또 한 명의 순례자가 체크인했다. 식탁 세팅을 6인분으로 준비했다.
현관문 옆에 커다란 모기가 세 마리 붙어있었다. 파리에게서 벗어나려는 순간, 이번에는 모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앙헬라가 나와서 식사 준비하는데 마지막 순례자가 주방에 들어오더니 toalla 달란다. "뭐?" 옷을 가리킨다.
샤워하러 들어갔다 나왔으니 "빨래? 바깥에서 하면 돼." 아니란다. 샤워하는 시늉을 한다. 샤워하고 나오지 않았니? 알고 보니 그가 찾는 건 수건이었다.
수건 없이 까미노를 하는 순례자를 여럿 봤는데 도무지 이해되지 않았다.
그럼 지금까지 샤워실에서 뭐 했니? 오늘은 6명이라 나는 침대로 왔다.
8시 다들 주방 앞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준비가 아직이라 들어오라고 하지 못했다.
양말을 늦게 빨았더니 덜 말랐다. 신발은 계속 바깥에 놔두기 애매해서 나중에 한번 더 세탁하더라도 일단 가지고 들어와서 신발장에 놔두었다.
배낭은 이제 세탁해서 짐을 넣고 싶었다. 밤새 물에 담가두었다가 내일 말릴까 했는데 어차피 침대에 둘 수 없을 것 같다. 건조기에 한번 돌려야 할 것 같다.
21시가 넘어서 정원에서 기다릴까 하다가 침대로 왔다. 블라인드를 내리고 스크린을 내렸다. 너무 어두워서 불을 켜두었다.
대부분의 순례자들이 방으로 돌아왔다. 그럼에도 부르러 오지 않아 한참을 기다리다 주방에 갔는데 마지막 순례자가 남아있었다.
식탁은 이미 치워져 있었고 앙헬라는 우리 저녁식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하지만 순례자는 빠꼬를 붙들고 여전히 떠들고 있었다.
너무 시끄러워서 정원에서 기다렸다. 오늘 사온 유리그릇은 샐러드용이 아니라 정원 테이블에 놔둘 고양이 물그릇이었다.
숙소 안에서 고양이들이 난리다. 무언가 쿵쾅거리는 데다 울어댄다. 빠꼬에게 얘기하니 그사이 순례자는 방으로 돌아갔다.
앙헬라가 케밥을 만들어주었다. 이게 또 맛있다. 맥주 한 병에 초코 푸딩까지 먹었다.
장은 난리고 가스가 새어 나왔다. 노아가 들어와서 고기를 얻어먹고 푸딩 마무리까지 하고 나갔다.
22시 30분 양치하고 왔다. 기온은 오늘이 더 높았지만 다행히 설사는 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