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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f Dobby Jul 08. 2015

도비엽서

#37  하루


누군가의 아들

누군가의 남편

그리고


누군가의 아버지로 오늘을 산다.


#57  그래...


그래

그렇게 사는거야

악착같이

오늘 또 하루


#64  달팽이


조금만 기다려줘, 답답해도

너에게로 가고있어...


있.는.힘.것


#73  오늘도 달린다


오늘도 달린다.

잠든 새끼 얼굴보면 다 풀리는거다.


그래도 힘들면


쐬주 한 잔 털어넣고...


#85  야 이 놈아


덥다고 일 안할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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