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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비 Mar 10. 2024

베트남 호치민 도착

반가워 호치민!

1월에 일본 나고야를 다녀오고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가장 큰 일은 성수동에있던 사무실에서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온 일이었는데 이사와 외주 스케줄들이 겹치며 적잖게 바쁜일상을 보내다가 2월은 어느곳으로 떠날지까지 고민하니 아무리 여행을 좋아하는 나라도 여간 피곤한 일이 아니었다. 그렇게 항공권을 보던중 눈에 띈 베트남 호치민! 그래 이렇게 스트레스 받을땐 동남아지! 게다가 항공권 할인 이벤트까지 하고있었어서 오랜 고민없이 바로 항공권을 질러버렸다. 





저가항공을 이용하기에 기내식이 나오지않아서 처음으로 먹어본 인천공항 탑승장 남산 돈까스! 탑승장내에 푸드코트를 와본적이 처음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비행전 식사를하고 있었다. 메뉴도 한식 양식등 다양하게 있었고 맛도 꽤 좋았다. 든든히 챙겨먹고 새벽 1시 30분에 도착하는 항공권이었기에 안전하게만 도착하자는 마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으로 출발했다.


드디어 도착한 호치민. 베트남이 처음은 아니지만 모든 해외여행을 통틀어 이렇게 늦은시간 도착해본적이 처음이기에 조금 긴장한 마음으로 공항밖으로 첫걸음을 내딛었다. 도착전 찾아본 블로그에서는 공항 택시 정거장에서 호객행위가 꽤 심하고 간혹 덤탱이를 씌우는경우가 있다고하여 안전하게 그랩을 타는것을 추천하였기에 블로거님이 적어주신대로 공항 앞 그랩 전용 정거장에가서 드라이버를 부르고 기다렸다. 그곳엔 나처럼 많은 한국인들이 있었고 다들 그랩 드라이버를 기다리고있었다.


그렇게 드라이버를 기다리고있는데 한 택시기사분이와서 나에게 그랩 가격대로 가줄테니 자기 택시를 타는게 어떻겠냐고 물어보았다. 조금 솔깃하긴하였으나 안전히 그랩을 타고 가는게 더 좋을것같아 미안하지만 난 그랩을 불러서 괜찮다고 핸드폰을 보여주며 말하는 순간 택시기사가 내 그랩을 취소해버렸다! 생각지도 못한 그의 행동에 당황해서 "이게 무슨짓이냐 난 당신이 이렇게해도 택시를 타지않고 새로운 그랩을 불러서 타겠다" 라고 얘기한 후 그에게 조금 떨어져서 새로운 그랩을 불렀다. 간혹 이러는 경우가 있다고 보긴 했지만 내가 당할줄이야... 새로운 그랩 드라이버를 기다리는 와중에도 여러 택시기사들이 그랩보여달라고 그 가격대로 가주겠다 얘기했지만 한번 당하지 두번 당하지는 않겠다란 표정으로 "nono~~"를 외치며 매칭된 드라이버님을 만나 안전히 예약해둔 호스텔로 이동하였다.






새벽 2시의 호치민 거리는 아주 조용했고 내 그랩 드라이버는 베트남 노래를 틀어주며 안전히 호스텔까지 데려다주었다. 너무 늦어서 체크인이 안되면 어떡하지란 걱정이 있었지만 다행이 호스텔 인포데스크는 24시간 운영이라 새벽도착이었어도 무사히 체크인을 마쳤고 긴 하루를 보낸 이날은 눕자마자 바로 잠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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