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ndtied

#2_ 하늘하늘한 핸드타이드

by 도비



프랑스 파리 여행에서 화려하면서도 내추럴한 프렌치 스타일 꽃을 보게 되었다.

단정하고 귀여운 영국 스타일에 살짝 애정이 식어갈 때쯤.


길거리에서도 꽃을 파는 곳은 쉽게 쉽게 볼 수 있었고

프랑스 사람들의 꽃 사랑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IMG_7505-2.jpg 흔히 볼 수 있던 꽃 파는 곳. 비싸다 힝


겨울 여행이라 주로 튤립과 라넌큘러스를 볼 수 있었고 한 다발 사고 싶은 것을 여행 중이라 참았다.

튤립이 한단에 7 유로면 약 8천 원 정도인데, 비싸네? 쌀 줄 알았는데...(시무룩)



젤라또 마져 장미모양이라니! 아! 아!

백화점 쇼윈도에도 길거리 디스플레이에도 꽃이 없는 곳은 없었다.

꽃이 생활화가 되어있는 느낌적인 느낌!


다양한 꽃 스타일이 존재하지만 내가 가장 좋아하는 것은 단연 Handtied 다.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꽃다발을 말하는데,

스파이럴이 되는 줄기도 아름답고 똑같은 어레인지가 나오지 않는 것도 흥미롭다.


IMG_8326.jpg 세번만에 잡은 핸드타이드 부케

세 번 만에 잡은 어레인지인데, 조화가 잘 된 것 같다. 자화자찬 장난 아니다...

노티카 장미 다섯 송이와 빈티지 핑크 수국이 주축이 되어 화이트 겹조팝과 피치보야쥬 리시안셔스,

비퍼 카네이션, 핑크 라넌큘러스가 조화롭고 자주색 작약과 트리폴리움이 가벼움을 살짝 눌러주었다.


집에 와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뒤(너무 주물거려서 애들이 시들시들..)

다시 한번 잡아 봤다.


IMG_8316-2.jpg 집에서 다시 해본 핸드타이드 부케

작약을 빼고 분명 같은 꽃 같은 양으로 잡은 것인데 느낌이 또 다르다.

핸드타이드의 매력이란!!


꽃과 함께하는 삶은 분명히 작더라도 여유로움을 가져다 준다.

아아! 프렌치가 좋다!



la f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