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1.] 나에게 쓰는 편지-41
추선 연휴의 시작
안녕,
오늘은 좀 일찍 편지를 쓰고 있어. 4시도 되기 전에 이미 서울행 기차를 타고 가는 중이야.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찍 퇴근할 수 있게 되어서 기분이 매우 좋은 상태이지. 학생 때도 명절 연휴는 똑같이 있었지만 직장인으로서 연휴를 보내는 건 학생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인 것 같아.
예전보다 더 연휴 느낌이 나는 명절을 보낸다고 해야 하나..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라는 문구가 절로 생각날 정도로 단체 휴가를 가는 듯한 기분이야 ㅎㅎ 회사에서 마주치는 분들께 명절 잘 보내시라는 인사를 건넬 때 서로 밝게 웃는 모습이 오늘 하루를 더 기분 좋게 만든 것 같아. 연휴라는 게 더 실감이 나더라.
이번엔 그리 길지 않은 연휴이지만 오랜만에 친척들도 만나고 친구들도 만나면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려고 해. 저번부터 가보고 싶었던 전시도 하나 보러 갈 생각이야. 연휴는 항상 순식간에 지나가고 또 출근을 해야 하는 날이 올 테니.. 그전까지 하루하루를 소중히 보내봐야겠어.
오늘도 수고 많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