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9.] 나에게 쓰는 편지-49

또 하나의 인복

by 도르유

안녕,


오늘은 저녁 약속이 있어서 늦게 집에 들어왔어. 승진하신 선배님들이 저녁을 사주시는 자리였는데 사실 후배로서 아무것도 해드린 것도 없는데 승진했다는 이유만으로 사주신다고 해서 정말 감사한 마음뿐이었어. 이렇게 얻어먹어도 되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잘 먹었지..ㅎㅎ


동기가 아닌 선배님들 중에 이렇게 편하게 저녁 식사를 할 수 있는 분들이 생기는 것도 인복이라는 생각이 들어. 그리고 그렇게 받은 만큼 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해. 그만큼 소중한 인연이 생겼다는 거니까. 길게는 몇십 년을 함께 일하게 될 분들인데 지금처럼 좋은 관계로 잘 이어나가고 싶어. 정말 과분할 정도로 잘 얻어먹어서 내년에 승진하면 보답하는 자리를 마련해야겠어.


오늘은 짧고 굵게 이만 마칠게.


오늘도 수고 많았어.


com.daumkakao.android.brunchapp_20190919234131_0_crop.jpeg 오늘의 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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