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보니 <이달의 생각> 글을 2달이나 넘어가버렸다.
6월의 마지막 날, 사실 오늘도 그냥 넘어가버릴 수 있었는데 그래도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니 가볍게 써보자며 노트북 앞에 앉아본다.
요즘 무슨 생각을 하며 지냈나 돌이켜보면 딱히 생각이란걸 하지 않고 살았던 것 같다.
만약 생각이 넘쳐났다면 주체하지 못하고 4월과 5월 글로 쏟아냈겠지.
생각없이 산다는게 부정적인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달리보면 큰 고민이나 걱정이 없다는 뜻으로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아니면.. 무언가 생각할 겨를 없이 하루하루 너무 정신업이 바쁘게 지냈다고 볼 수도 있겠다.
아무래도 후자 쪽에 가까운 것 같다.
하루를 마무리하며 적는 메모에는 오늘 하루 무얼하며 보냈는지 기록해두기 바쁘다.
나의 감정이나 생각까지 끼워둘 틈이 없다.
오늘 하루 좋았다, 힘들었다, 정신없었다, 행복했다, 같은 단조로운 표현에서 더 나아가 다채롭게 나의 감정을 표현하고 싶다.
형식적인 기록에서 벗어나고 싶다.
미래의 내가 다시 기록을 꺼내어봤을 때 그 때의 감정이 새록새록 느껴질 수 있도록 말이다.
(이미 이 내용의 글을 작년에도 썼던 것 같긴 하다. 여전히 바뀌지 못했으니 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쓰고 있는 것이겠지..)
25년 하반기에는 다채롭고 긍정적인 감정 표현이 가득한 기록들로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싶다.
감정에 휘둘리기보단 감정이 삶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