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하게도 음악은 사람들에게도 내게도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힘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어떤 장소에 갔을 때 특별한 기억이 떠오르 듯이 특정 노래를 들을 때, 그 4분여의 짧은 시간이지만 음악을 듣고 있는 동안만이라도 잠시지만 그 시간으로 되돌아간 듯, 과거의 한 순간 그때 그 공기를 느끼게 해 주고 그 생각을 떠올려준다.
그런 이유에서 음악과 기억은 감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단 생각이 들기도 한다. 다른 이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어떤 노래나 음악들이 내게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도 그 때문이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