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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에선 사람 냄새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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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Dec 8. 2023
기다리지 않았는데도 파란색의 하늘엔 어느덧
붉은색이 입혀진다.
새롭기도 하고 늘 애잔하기도 한 일상의 빛깔들.
고맙게도 그것들은 가만히 있어도
존재감으로 가득하다.
꺄르륵 웃으며 걸어가는 교복 입은 학생들의
어린 풀잎 같은 푸르름.
퇴근길의 고단함이 배어있는
우리네 아버지 어머니들의 빠른 발걸음.
풍경을 끌어안고 있는 생명들 때문에
곳곳에선 사람 냄새가 난다.
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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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름
퇴근길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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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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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프라다코리아 한국지사. 이제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반신(半身)인 cml(백혈병)인 옆지기 웅이와 굴같은 어둠에서 나와서 잔잔히 나이 들어가고픈 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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