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애니 Nov 09. 2021

[5문장쓰기]매일의 식사에 무심하지 않기

5문장쓰기 시즌 3 No 2. #식사

부엌을 천천히 다듬어가며 망가진 몸을 회복하기 위한 식사 실험에도 돌입했다. 실험의 내용은 간단했다.

매일의 식사에 무심해지지 않을 것, 그리고 솔직하게 있을 것, 두가지였다. 어떤 재료를 어디서 사고 어떤 기분으로 요리하고, 어떻게 차려서 먹을지 정중하게 생각했다.

by 집다운 집


 
<집다운 집>에 요나의 에세이를 읽고 매일의 식사에 무심해지지 않으려고 애쓴다. 운동 삼아 마트에 갔더니 아직 초겨울인데 봄동과 달래가 나와서 신기했다. 시금치만 사려고 갔다가 달래를 업어왔다. 봄동은 상태가 시들시들해서 좋아하는 식재료지만 사지 못했다. 내일은 시금치와 달래를 요리할 때 어떤 분위기에서 할까 상상해본다. 달래는 된장국에 잔뜩 넣고, 시금치는 무침을 해서 먹을 계획이다. 벌써부터 군침이 도네!



매거진의 이전글 [5문장쓰기]마이너스 수익률을 바라보는 시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